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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 후 잎이 자랐다
볼 때마다 코끝이 찡한 꽃.
코로나 시대란다.
입시 일정이 바뀌고
정해진 건 없는 것 같으며
혼란과 불안정이 가득하다.
내일부터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할 예정이고
나는 매체알못이지만..
어쨌든 이런 시대를 타고났으니 또 살아는..지겠지.
내가 흔들리지 않아야 할 텐데.
상사화는 올해도 꽃이 다 지고 대가 꺾일 때까지
봄같은 분홍 꽃을 다소곳이 피워냈다.
아마 내년에 또 그 자리에서 다시 볼게다.
솔직히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좀 슬프다..
그치만 항상 같은 마음으로 살아내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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