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특 추천도서 43] 사피엔스의 죽음(후인 호세 미야스/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

안녕하세요^^
대치동 논술언니 조경미쌤입니다.

“학종 합격을 위한 독서”
고1-2 학생 여러분들은 준비 잘 하고 계시죠??
고3은 이미 어느 정도 방향이 구체화되어 있을 테니 고1,2를 위해 준비했어요^^

논술강사임에도 저는 학종이나 교과 전형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수시 원서 접수를 안내하고 있는데요.
세특에 잘 녹여 써야 하니까 양질의 책을 선택과목에 따라 계획해서 읽고 정리해야 해요.
왜냐하면 이제 “묻지마 독서”를 한 척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저는 고3에게는 논술이 상향 합격의 전략이 된다면 논술을 추천하겠지만, 고1-2에게는 당연히 논술에만 의존하기 이전에, 학교에 다니면서 학종이나 교과를 위해 좀 더 계획적으로 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게 전략상 맞아요.
해보고 안 되면 논술하러 오세요..

일반적으로 학종/교과가 논술보다는 경쟁률도 낮고, 학교에서 준비를 차근차근 했다면 당연히 훨씬 쉽게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줍니다!!

게다가 독서는 면접 준비를 병행하는 효과까지도 있어요^^ 비문학 문제 풀 때도 도움 되고요-!

이렇게 가치 있는 독서, 안 할거예용-!?
특히 지방 거주 학생들에게는 독서가 학종을 준비하는 과정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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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책을 읽다가 학생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추천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하게 됐어요.
물론 수험생이라면 다들 너무너무 똑똑하게 계획적으로 독서하고 있겠지만, 혹시라도 조언받을 곳이 없어서 헤매는 수험생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방향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궁금증이 있다면 당연히 댓글로 질문하시어요.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고 소통하겠습니다^^

이번엔 "철학과" 필독, 추천 도서예요!
생물학 관련 학과나 인류학 혹은 사회복지나 한의학과, 간호학과 같이 인간의 생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영역의 지원자에게도 꽤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도 같습니다.

표지 너무 재치있지 않은가요??
죽은 자들의 건배~!

누군가가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엄청 접어놨어요.
초반에 읽으면서 펼치다가 중간부터는 그냥 둡니다.
너무 많이 접어놨더라고요😩
이럴 거면 사서 보세요..😠

그래도 내가 볼 책을 누군가 같이 보았고, 그 역시 꽤 흥미롭게 읽었나보다..생각하면 마음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죽음에 대해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어요.
노학자와 소설가 두 사람이 주로 만나서 나누었던 대화 속에서 “죽음”과 “노화”를 탐구합니다.
진화와 죽음, 자연 상태의 동식물과 인간의 비교 등을 통해 인간의 노화와 인지능력 하락 및 운동신경 저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여유로운 시각도 갖게 되고요.

청소년들에게는 조금 먼 일일 수 있지만, 노인인구 20%를 넘기는 시점의 청소년에게 노인과 노화, 죽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는 좋은 시사점을 던져주리라 생각해요.

플라이스토세의 토끼와 코끼리가 나눈 대화를 상상하면..

요 이야기 읽을 땐 ㅋㅋㅋ 좀 웃겼어요.
똑똑한 토끼 같으니ㅋㅋㅋㅋ

책읽는 내내 “붉은여왕이론”이나 “아타락시아”를 꿈꾸던 “에피쿠로스 학파“,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해 생각하면서, 논술 문제의 많은 부분이 또 여기 담겨 있구나..생각했어요.
또한, 관심 분야와 나이를 넘어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두 사람은 참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부러웠어요.

그럼, 항시 즐거운 독서 하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