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겠습니다. 근데.. 이런 생에서 과연 잊지 않을 수 있을까요.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조관우님의 그가 그립다..
그대 그리워 창을 열면
꽃바람 불어와요
지난밤 새벽 비 다녀가고
그 흔적에 꽃잎은 졌어도
그대 고운님
바람에 섞여 흐르는 눈물 같은 고운님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알았죠
그대 목소리 파랑새에 있었어요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알았죠
그대 이름 떨어진 꽃잎에 있었어요
오월의 창밖에는 꽃바람
불고 파랑새 울어요
등 돌린 그림자 그대일 것 같아
아직도 창문을 닫지 못해요
오월 햇살 이리 아름다운 날
그대 고운님 신기루의 꿈이었을까
아 꽃바람 속에는 그대가 있을까
푸른 산 새벽안개 속에는 그대 있을까
오늘 나는 그가 보고 싶다
오늘 나는 그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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