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에게 한없이 강했던 인간아.
강한 자에게 강했더라면 좋았을 뻔했구나..
피해 어린이들이 정신적 고통을 극복할 수 있기를.
“순수한 마음 갖고 싶은 사랑스런 그녀” 인천어린이집 폭행녀 이중성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4살 여아의 뺨을 때린 인천어린이집 여교사(33)가 ‘사랑스러운 그녀’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인터넷 커뮤니티들에는 이 교사의 블로그를 캡처한 사진이 나돌고 있다. 이 교사는 블로그 첫 페이지 프로필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나도 순수한 마음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살고 싶은 81년생 처자라우”라며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것처럼 글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블로그 글과 달리 이 여교사는 이중성을 보였다.
이 교사는 지난 12일 급식으로 나온 김치를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4살 여아의 뺨을 있는 힘껏 내리쳤다. 무방비로 서 있던 아이는 구석으로 나가떨어진 후 한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내 몸을 추스른 아이는 교사 앞에 무릎 꿇고 울면서 바닥에 떨어진 김치를 치웠다.
여교사의 폭행 장면과 이를 바라보던 원생 10여명이 겁먹은 듯 교실 한 쪽에 무릎을 꿇고 앉아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CCTV가 공개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람스러운 그녀가 되길!!!" "뻔뻔하네. 아기를 때려놓고 이럴 수가 있냐. 자기 자식이라도 때릴까" "얼굴을 알리고 신상공개해라. 그래야 다음에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지" "또래 자녀를 둔 아빠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지금도 놀란 가슴이 진정이 안 되는데 맞은 아이나 그걸 지켜보고 있던 아이들이 받은 충격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개정이 필요하다" 등의 분노를 쏟아냈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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