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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T 교대 입시] 서울교대 2017 정시 기출+ 2018 정시 면접 예상 문제

경미쌤😍 2018. 1.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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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시에 밈 문제가 너무 어려웠어요.

논술을 했던 아이들이라면 쉽게 접근했을 텐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애써도 '비교'의 틀을 그리거나

공통/차이점을 찾아가며 대립 개념어를 사용하는 등의 기술적인 면이 부족했습니다.

작년 기출 문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다음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관련된 글이다. (서울교대 2017 정시)

(A) 리처드 도킨스는 진화를 유전자(Gene) 간의 경쟁으로 보았다. 즉 생물의 진화가 종의 이익을 얻는 방향으로 일어난다는 기존 견해와는 달리, 개체나 종이 아니라 유전자 자체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는 이기적 유전자 이론을 제안하였다. 이 이론에 의하면, 유전자는 자기 복제를 최우선 목표로 하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는 이기적 속성을 지닌다. 그래서 복제를 성공시키는 성향이 강한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될 가능성이 높다. 유전자는 복제자로서의 힘을 가지며, 유전자를 운반하는 개체는 복제자인 유전자를 운반하는 운반자이다.

 

(B) 리처드 도킨스는 유전자와의 유사성에 착안한 밈(Meme)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문화의 전달을 설명하였다. 한 사람이나 집단에서 다른 사람이나 집단으로 생각 혹은 믿음이 전달될 때, 전달되는 내용의 단위가 밈이다. 밈은 모방을 거쳐 인간의 뇌에서 뇌로 전달되는데, 다양한 과정을 통해 수직적 혹은 수평적으로 전달되면서 발전한다. 또한 숙주인 인간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밈이 유용성과 관계없이 전달된다. 밈은 현재 다양한 문화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개인의 자아 형성, 종교, 인종차별 등 많은 현상들이 밈을 통해 설명된다.

 

(1) 위의 글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유전자(Gene)와 밈(Meme)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3)

 

 

 

(2) 현재 한국인의 독특한 밈 중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각각 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3)

 

 

 

(3) 밈을 연구하는 밈학이 학문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있다. 그 비판의 근거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4)

 

 

 

<해설>

 

(1)

구분

유사점

차이점

내용

다윈주의적 진화 과정을 거침(변이, 경쟁, 자연선택, 유전의 과정을 거쳐 전달되면서 진화)

이기적이고, 자신의 확산을 지향함

전달 정보의 차이: 유전자는 생물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밈은 문화적 정보를 전달함

전달 방법의 차이: 유전자는 생물학적인 방법인 생식을 통해 수직적으로만 전달되는 반면, 밈은 모방이라는 사회적 방법을 통하여 수평적 및 수직적으로 전달됨

고정 단위의 유무: 유전자는 고정된 단위가 있는 반면, 밈은 고정된 단위가 없음

 

(2)

구분

의미 있는 밈

개선이 필요한 밈

내용

정과 관계를 중시하는 문화

참여와 협력을 중시하는 문화(금모으기, 붉은 악마 등)

교육을 중시하는 문화

열정과 성실성, 신속성을 중시하는 문화

학력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문화

학연과 지연을 중시하는 문화

낯선 사람에 대한 배려 부족 문화

조급성 및 냄비 현상

단일 민족을 중시하는 문화

 

(3)

 

구분

비판 근거

차이점

내용

물리적 실체 규명의 어려움: 밈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의와 단위를 규정하는 것과 밈의 복제와 저장 메커니즘을 정확히 아는 것의 어려움

밈이 구체적인 단위를 정하기 힘들고 논리성이 부족할 수 있으나 신경과학의 발전에 따라 밈의 물리적 실체가 더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음

밈 이론은 인간사회에서 갖가지 사상과 문화 등이 퍼지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일종의 방식으로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음

 


그래서 논술 문제를 조금 변형해 보았습니다.

올해도 위와 같은 문제가 나온다면 연습용으로 좀 활용해 볼 만할 거예요.

생각을 잘 정리해보시고, 좋은 성과 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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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용 예상 문제>

주제: 자유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대한민국 헌법 제119조 제1항은 대한민국의 경제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헌법은 사유재산제도와 경제활동에 대한 사적 자치의 원칙을 기초로 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질서를 채택하고 있다. 한편 헌법 제119조 제2항에서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는 자유방임적 시장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의 일정한 개입을 헌법상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헌법 제119조 제2항의 삭제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 다른 사람의 행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자기 보호를 위해 필요할 때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당사자의 의지에 반해 권력을 사용하는 것도 정당하다. 이 경우 외에는 문명사회에서 구성원의 자유를 침해하는 그 어떤 권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거나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 또는 그렇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하거나 옳은 일이라는 이유에서, 당사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어떤 일을 시키거나 금지시켜서는 안 된다. 이런 선한 목적이 있다면 충고하고 논리적으로 따져서 설득하면 된다. 아니면 간청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강제하거나 위협해서는 안 된다. 억지로라도 막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나쁜 일을 할 것이라는 분명한 근거가 없는 한, 결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행위에 한해서만 사회가 간섭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당사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개인이 절대적으로 자유를 누려야 한다. , 자신의 몸이나 정신에 대해서는 각자가 주권자인 것이다.

 

()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합리적이기 때문에 무엇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며 다른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더 합리적인 사람들은 덜 합리적인 사람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일을 하도록 강제함으로써 그들(덜 합리적인 사람들)을 현재의 단순한 욕구로부터 해방시켜 적극적 의미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도덕과 무관하며 소외를 발생시키는 시장의 힘에 경제를 맡기기보다는, 인간의 목적과 가능성에 대한 보다 고차적인 관념을 추구하는데 적합하도록 정부가 경제와 교육을 편성하는 것이 좋다.

 

1. ()()를 참고하여, 헌법 제119조 제2항의 존치 여부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의 판단 근거를 각각 제시하시오.

 

 

 

 

 

2. 제시문들을 활용하여 우리나라에서 의무교육을 행하고 있는 근거를 추론해보시오.

 

 

 

 

 

3. 2018학년도 서울 지역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76165명 가운데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12173명 아동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하여 총 505명의 예비 초등생의 소재 파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위의 시사점을 토대로,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오지 않은 예비 초등생이 있는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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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정신과 육체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인간의 육체는 공간 속에 있기 때문에 공간 속의 모든 물체를 지배하는 기계적 법칙을 따른다. 육체의 제반과정과 상태에 대해 외부의 관찰자들은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육체활동은 동물이나 파충류의 활동, 심지어는 식물이나 광물 또는 별의 제반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공적 영역이 된다. 이에 반해 정신은 공간 안에 들어 있지 않으며, 그 활동이 기계적 법칙을 따르지도 않는다. 한 정신의 제반작용을 외부의 관찰자가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정신의 활동이 지극히 은밀하고 사적이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의 상태와 과정을 직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다. 따라서 한 인간은 두 개의 병행하는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는 육체에서 일어난 일들로 이루어지는 세계이고, 또 하나는 정신에서 일어난 일들로 이루어지는 세계이다. 육체의 세계는 공적이고, 정신의 세계는 사적이다. 전자에서 일어난 사건은 물리적 세계의 사건이고, 후자에서 일어난 것은 정신적 세계의 사건이다.

 

() 모든 정신적 사건들은 물리적 사건들에 의하여 완전하게 설명될 수 있다. 여기에서 물리적 사건들이란 두뇌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말한다. 내가 생각한다는 것은 나의 두뇌에서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정신적인 것이 물리적인 것과 동일하다고 주장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물이 HO 이듯이, 정신적인 사건은 두뇌에서 일어나는 신경 과정이라는 것이다.

 

() 심적 활동은 뇌의 과정처럼 우리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세상에서 하는 활동, 특히 관련 환경 구조를 조작·변형·이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어쨌든 이런 견해의 선두 주자인 러시아 심리학자 레브 비고츠키(Lev Vygotsky)는 동료 안톤 루리아(Anton Luria)와 함께 기억과 그밖의 심적 활동의 과정이 외부 정보 저장 장치의 발전과 함께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원시 문화의 탁월한 자연적 기억력은 인류가 기억 저장을 위해 개발한 문자 언어에 의존하면서 점차 약해졌다. 진화의 역사에서 보면 문자 언어의 발달은 매우 최근의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문자가 기억력과 그밖의 심적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강력했다. 간단히 말해 개는 늑대와 매우 다른 환경에서 자라 왔다. 따라서 개의 심리적 과정과 능력은 매우 다른 방식으로 발달되어 왔다. 특히 개는 사람에게 의지하도록 강요되었다. 그밖에 개는 인간을 이용해 다양한 인지 및 기타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고안했다. 개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매우 유용한 정보 처리 장치이다. 인간은 개의 연장된 마음’(the extended mind)의 부분이다.

 

위 글을 통해 인간의 마음과 육체의 관계를 설명해보시오.

 

 

 

 

 

 

2. ()의 견해를 ()()를 통해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근거를 들어 말해보시오.

 

 

 

 

 

 

3. A학생은 학업에 최선을 다할 마음이 있음에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말하고, B학생은 학업의 조건이 마련되어 몸은 학교에 있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아 학습에 열의가 없다고 말한다. 앞서 답한 내용들을 토대로 각 학생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말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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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행복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가장 놀라운 사실은 로마사회가 단 한 순간도 노예제도 자체를 문제 삼거나 유연하게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노예를 결혼시키도록 허락한 일은 바람직하고 훌륭한 일이지만, 이것이 노예에 대한 흉포한 처벌, 형편없는 음식, 물질적·도덕적 고통, 횡포까지 바꾸어놓을 수는 없었다. 스토아학파를 비롯한 윤리주의자들도 특별히 더 나을 것은 없었다.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눈에 노예제도는 사회의 산물이 아니라 개인적인 불행이었으며, 인간은 누구나 이러한 불행을 맞이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도 이 불행한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운명의 여신이 부리는 변덕에 이리저리 휩쓸리기 때문이다. 가장 고귀한 사람도 전시(戰時)에는 노예상태로 떨어질 수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운명의 여신의 손에 놀아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한 사람의 의무는 무엇인가? 왕이건 시민이건 또는 노예이건 자기 운명에 따라 타고난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그것이다. 주인의 운명을 타고 났다면 그에 따라 훌륭한 주인 노릇을 해야 진정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로마인들은 언제나 나쁜 주인이나 나쁜 남편보다는 훌륭한 주인이나 훌륭한 남편을 더욱 좋게 평가했다. 철학은 이처럼 특정인이 가진 장점을 현명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의무로 제시했다. 그래서 세네카는 제자들에게 노예로 태어난 비천한 친구들의 훌륭한 주인 노릇을 하라고 가르쳤던 것이다. 만약 그가 노예들에게 직접 가르침을 주었다면 그들에게도 역시 훌륭한 노예로 행동하도록 가르쳤을 것이다. 성 바울과 에픽테토스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

 

() 공리(utility)의 원리는 우리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느냐 감소시키느냐에 따라 어떤 행동을 승인하고 거부하는 원리이다. 즉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당사자의 행복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경향에 따라 모든 행위를 승인하거나 부인하는 원리를 의미한다. 또한, 여기서 말하는 모든 행위란 개인의 온갖 사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공리는 어떤 것이든 이해관계가 걸린 당사자에게 혜택, 이점, 쾌락, , 행복을 가져다주거나 불운, 고통, , 불행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속성을 의미한다. 여기서 당사자가 특정 개인인 경우는 그 개인의 행복을 뜻하며, 당사자가 공동체 전체일 경우 행복은 공동체의 행복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공동체의 이익이란 무엇인가? 그 이익이란 공동체를 구성하는 여러 개인들이 얻는 이익의 총합이다. 그렇다면 여러 개인들이 얻는 이익의 총합이란 무엇인가? 어떤 일이 개인의 이익을 증진시키거나 그것을 위한 일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쾌락의 합계를 증가시키거나 고통의 합계를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어떤 일이 공동체의 이익을 증진시킨다는 것은 그것이 구성원들의 쾌락의 합계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체의 관점에서 볼 때, 중요한 것은 전체 구성원들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쾌락의 총합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어떤 행위가 공동체의 행복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그것을 감소시키는 경향보다도 큰 경우, 이는 공리의 원리에 상응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떤 행위에 대한 개인의 승인이 공동체의 행복을 증가시키는 경향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 다시 말해 공리의 법칙에 상응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 그 개인은 공리의 원리를 좇는다고 할 수 있다. 공리의 원리에 부합하는 행위에 대하여 항상 우리는 그 행위가 해야 할 행위라고, 또는 적어도 하면 안 될 행위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그 행위를 행하는 것이 옳다든가, 적어도 그르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그 행위는 옳은 행위다, 또는 적어도 그른 행위는 아니다 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석할 때, ‘해야 할’, ‘옳은’, ‘그른등의 딱지가 붙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들어 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 말은 무의미한 것이다.

 

()()의 견해를 개인과 타인의 행복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비교하시오.

 

 

 

 

 

2. 두 견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올바른 태도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말하시오.

 

 

 

 

 

3. 제시문들을 모두 활용하여 학업 수행의 목적이 무엇에 있어야 하는가를 말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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