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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돈주고 사서 읽어본 게 언제였던가..
이 책도 오래오래, 아주 오래 전에 사서 읽었던 것이리라.
책장을 정리하는 어느 날,
그 자리에서 또 추억되살리기를 했다.
옛날에, 우리 중고등학교 때는 한 권에 3~4천원 하는 시집을 참 많이 사서 읽었다.
읽다가 좋은 시는 편지지에 옮겨 적어 친구들에게 주기도 하고.
그러고보면, 누구에게나 있는 문학소녀로서의 시기가..
내게도 있었는데, 그게 아마 사춘기 감정 치솟던 중학교 때였나보다.
책을 정리하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잊혀진 후, 다시 읽었을 때 또 감동하는 지점이 달라서
책은 한 번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두고두고 또 읽고, 다시 읽어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감옥에서 쓴 시 -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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