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ORY

카라에게, 그리움

경미쌤😍 2025. 3. 6. 10:46
728x90

이제는 햇수를 세어야 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혀지지 않은 인연으로 너를 기억한다.

 

고요한 이별이어서 참 헛헛한 마음, 지금까지 그러하다.

 

허전함은 누군가와 무엇인가로 채워질 것도 같은데,,

문득 한번씩 떠오르는 그 시공간과 함께 했던 작은 너는 여전한 모습이다.

 

봄을 알리는 꽃들을 볼 때면 생각나는 너에게

인사를 전해본다. 

 

꽃이나 채소를 볼 때면, 카라가 생각나 ;)

 

어제는 올리브씨랑 냉이도 캐고 시금치도 다듬었다.

알팔파며 티모시며 건초도 먹었지만,

틈틈이 귤, 사과, 오이, 상추, 당근 등등을 먹던 내 작은 식구에게 

이제는 진짜 원하는 먹을거리 다 사줄 수 있는데.. 싶어서

양평살 때 만났으면 좋았을 녀석이 그립다.

필름 사진으로만 갖고 있어서 카라야, 더 애틋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