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논술] 중앙대 논술 1번 문항 작성법
중앙대는 1번 문항에서 '하나의 완성된 글'을 작성하도록 요구합니다.
형식적 제한 사항이 있다는 것이지요.
다음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재의 일부를 발췌한 자료입니다.
중앙대 논술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서론-본론-결론 쓰는 법을 잘 읽혀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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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 출제 경향
[문제 1] 제시문 4개, 하나의 완성된 글쓰기
[문제 2] 보통 제시문 2개 적용 비판, 종합적 평가 유형
[문제 3] 보통 제시문 1개 적용 비판, 평가, 대안 모색 유형
* 서론-본론-결론 쓰기
(1) 서론: 논지를 명확하게 한두 문장으로 기술해 주는 서론은 좋은 답안의 토대를 마련할 때 중요한 요소이다. 그 이유는 서론에 담긴 한두 문장이 채점자들이 답안에서 처음 보는 글이기 때문이고 또한 수험생이 주어진 논제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채점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곧 명확한 논지를 담은 서론이 있으면 채점자로서는 그만큼 답안을 보다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는 반면에, 명확하지 않거나 제시문들의 핵심 논지와 부합하지 않는 기계적이고 일반론적인 서술이 담긴 서론은 답안 글 전체의 전달력을 약화시켜 채점자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답안의 서론이 담고 있는 핵심 주제문은 본론의 모든 문장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핵심적 주제 문장이 서론에 분명하게 기술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본인의 주장과 그를 뒷받침하는 논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본론이 있어야 한다.
(2) 본론: 서론이 한두 문장으로 자신이 전개하고자 하는 핵심 논지를 명확히 제시하는 곳이라면, 본론은 논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를 사례 제시 혹은 논리적인 부연 설명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부분이다. 본론의 문장들이 자신의 주장에 대한 논거를 담을 수 있는 것이 되려면 서론에서 밝힌 자신의 논지와 논리적으로 관련이 있어야 한다. 이에 덧붙여 답안의 분량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주요 논지와 관련성 있는 논거를 본론에서 일관성 있게 연결해야 한다. 논리적으로 문장들을 열거하기 위해서는 해당 문제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자신의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논거의 경중을 따져서 보다 더 중요한 것과 그것에서 파생되는 것으로 서술할 수도 있고, 논거를 범주화해서 부분부분으로 나누어 그것들 간의 특징을 비교하는 방법으로 서술할 수도 있다. 요약하면 좋은 본론이란 서론에서 제시한 본인의 주요 논지를 뒷받침해 주는 연관성을 가진 문장들이 서로 논리적인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충분히 서술되어 있는 것이라 하겠다.
(3) 결론: 논술 답안을 평가하는 채점자들에게는 답안의 결론이 가장 마지막에 보는 글이 되며 이는 곧 결론이 답안 전체에서 채점자들의 기억에 상대적으로 가장 선명하게 남을 수 있는 부분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답안 전체에서 결론은 중요한 부분이며 고득점을 위해서는 이 부분을 정교하게 만드는 것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좋은 결론을 만들기 위해 먼저, 결론에서는 서론에 밝힌 문제에 대한 자신의 논지의 핵심이 무엇인지 아주 짧게 다시 한 번 채점자에게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서론의 핵심 논지를 자신의 말로 간략하게 다시 풀어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둘째, 결론에서는 본론의 주요 논거를 어느 정도 요약할 필요는 있지만 채점자들이 이미 그 내용을 다 읽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다시 쓸 필요가 없다. 오히려 주요 핵심 논거들을 포괄할 수 있는 좀 더 일반화된 상위 개념으로 대치하여 가공하고 이것들을 연결 하여 간결한 문장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만약에 해당 문제가 어떤 현상의 한계나 문제점에 관한 대책이나 보완 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면 결론에서는 그 문제에 대한 명쾌한 본인의 답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점 또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