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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언니_CLASS/논술·면접·시사_Archive

[조경미T 교대 입시] 진주교대 2018학년도 수시 집단면접 기출 문제(일요일)

by 경미쌤😍 2018. 10. 31.

- 진주교대 집단 면접: 6인

- 15분 숙고 시간, 50분 내외 집단 토의 형식의 면접

- 각 학생 3분 간 발표(A3에 작성한 발표지, 빨강/파랑/검정 사인펜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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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시 기출 문제(/오전)

 

1. 얼마 전 만난 한 고교 영어 교사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수업 시간 내내 멍하니 딴생각을 하거나 아예 엎드려 자는 아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문장 해석은커녕 주어·동사 구분을 못 하는 영포자(영어 포기자)’가 많아 수업 진행 자체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 교사는 진도는 나가야 해서. 그 아이들만 붙잡고 있을 수 없어 늘 안타깝다.”고 했다.

<자료 출처: 조선일보, 2017. 10. 24>

 

2.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쓴 분은 누구보다 수학 교사를 매우 매섭게 꾸짖습니다. 교육 정책이나 교과서도 매섭게 나무라지만, 참으로 수학 교사를 아주 꾸짖어요. 수학 교사가 듣기에는 난데없는 불벼락일 수 있을 텐데, 곰곰이 듣고 보면 수학 교사가 불벼락을 맞을 만하구나 싶기도 해요. 아무리 나라에서 교과서를 쥐어 주고 이 교과서대로 진도를 나가라고 교사한테 일을 맡겼다 하더라도, 교사로서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도록 공식을 외워 문제 정답 맞추기만 하도록 닦달하거나 다그쳐서는 안 될 노릇일 테니까요.

<자료 출처: 오마이뉴스, 2017. 4. 13>

 

3. 박재원 비상교육연구소 대표(46)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이의 체력을 대학 입시 성공 3요소로 꼽는 데 자신 있게 제동을 건다. 한때 대치동 학부모 사이에 박 보살로 통하던 족집게 강사 출신이자, 사교육 업계를 등지고 전향한 내부 고발자로서 이런 식의 환경론에 얼마나 허점이 많은지 직접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가 보기에 아이의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서다. 아이에게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라던 잠언이 오늘날에는 이렇게 바뀌었다고 그는 말한다. “물고기를 잡고 싶게 만들어라.” 학원가에게 늘어놓는 정보를 과잉 습득하기보다 아이의 학습 동기와 의욕을 북돋워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얘기다.

<자료 출처: 시사인, 2009. 9. 21>

 

 

4. ‘배울 자가 준비를 마치면 스승이 나타난다는 말이 있다. 책과 선생이 아무리 좋아도 학생의 마음이 떠나 있으면 혼자서라도 터득할 수 있는 것이 공부이다. 그만큼 학생 자신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우수한 성적은 그저 좋은 머리만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학교와 가정생활 중 학습 시간을 관리해야 하고 여기저기서 생겨나는 스트레스를 다스릴 줄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어야 가능하다. 물론 지식을 익히고 응용하는 사고력도 자발성이 있어야 발휘되는 법이다. 학습동기는 이와 같은 공부하는 힘을 의미한다.

<자료 출처: 한겨레, 2010. 3. 7>

 

* 이상의 지문과 관련해 다음의 물음에 답하시오.

 

학습 포기자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2가지를 제시하시오.

 

 

2. 학생의 학습 의욕을 신장시키기 위해서 공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대처방안을 2가지 제시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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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수시 기출 문제(/오후)

 

()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5(학교의장의 책무) 학교의 장은 학생이 편성된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용 도서의 내용을 충실히 익힐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학교의 장은 해당 학교에서 선행교육을 실시하지 아니하도록 지도·감독하여야 한다.

학교의 장은 학부모·학생·교원에게 선행학습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학교의 장은 제3항의 내용을 포함한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 예방에 관한 계획을 수립·시행하여야 한다.

5조의2(교원의 책무) 교원은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하여 학생을 선행학습을 전제로 수업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자료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2017. 11. 3>

 

() 20149월 선행학습 금지법으로 불리는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 3년이 지났다. 방과 후 과정 등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행위를 금지해 교육은 초중고교의 정규 교육과정에서 해결돼야 한다는 취지를 담은 법이지만, 그 사이 선행학습의 시기는 더 빨라지고 그 범위는 더 넓어졌다는 게 교육현장 안팎의 공통된 목소리다. ‘초등 때 중등 완성, 중등 때 고등 완성은 더 이상 교육열이 높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자료 출처: 한국일보 2017. 10. 10>

 

() 선행학습 금지를 반대하는 입장은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것은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법으로 금지한다 하더라도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헌법 제31조 제1항에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공부를 조금 더 앞서서 하겠다는 개인의 의지를 국가가 간섭하는 것은 자녀 인격의 자유로운 발현권 또한 침해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게다가 규제를 위해선 정확한 기준이 필요한데 교과목의 특성을 반영해 하나의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고 법률로 일반화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조한다.

<자료 출처: 울산매일, 2014. 1. 9>

 

() 사교육, 특히 선행학습의 문제성이 심각하다는 점에는 대가 동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011년에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 학기 이상 수학 선행을 하는 비율은 초등학생이 64%, 중학생이 56%, 고등학생이 62%에 달한다. 또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2012년 전국 17개 사교육과열지구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 수학 선행학습 참여비율은 70.1%이며, 학교 시험이 선행학습을 받지 않으면 어렵다고 응답한 학생이 47.3%, 학교 수업이 학원에서 배운 것으로 인정하고 수업을 나간다고 응답한 학생이 39.3%이다. 나아가 사교육 문제는 교육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2009년 조사에 의하면 저출산 문제 해소방안으로 1위가 교육정책의 개선’(45.2%, 복수 응답 시)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료 출처: 교육을 바꾸는 사람들 2013. 6. 25>

 

() 길동의 주장: 교육기본법 제3조는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한다.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을 받을 권리는 보장되어야 하고 나에게 필요한 것이 선행학습이라면 나는 선행학습을 받을 권리가 있다.

 

() 지매의 주장: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학교장, 학부모, 교사는 선행학습으로 학생들에게 신체적 또는 정신적 고통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는 선행학습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공교육의 폐해로부터 보호 받아야 한다.

 

* 이상의 지문과 관련해 다음의 물음에 답하시오.

 

1. 길동과 지매는 다른 주장을 한다. 길동과 지매 중 한 사람의 주장을 선택하고 자신의 입장을 근거를 들어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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