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의 새 가족을 찾아요..(버린 사람..꼭 벌받아라!!)

 

안녕하세요??
별일없으시죠??

 

우리 동네는 별일이 있어요..

주말 강의 마치고 와보니 동네 개 숫자가 늘었어요..

 

별일있는 이 강아지들의 소개를 좀 해볼게요.

대강 보기에 4~5개월은 된 거 같아요.

오설이랑 오돌이 키우면서 겪은 경험에 따르면, 
얘네가 아주 발랄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유치가 아직 그대로 있는 걸 보니..
아직 백지같은 아가들 같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딱 누군가가 데려가서 어느 정도는 훈련을 시켜줘야 하고, 

애정을 쏟아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전해 들은 바로는,,

누군가가 지난 금요일에 동네에 버리고 갔대요.

버리고 간 그 분, 마을 CCTV 추적하면 차 번호 나올 겁니다만,,

제가 이장님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으니 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보렵니다.

 

누구든 보시고 관심을 좀 가져주세요..

우리 집에서 데려오면 좋겠지만, 

이미 4마리가 살고 있는 이 집에서 식구를 더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좀..어려운 일이에요.

 

어쨌든 저 두 마리는 아마 한 배에서 태어난 아이들 같아요.

지금은 종식이 집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종식이는 아픈 노견이었는데 어째 요즘 안 보인다 했더니
지난 12월 31일 무지개다리를 건넜답니다.

 

종식이가 떠나면서 지 아빠 심심할까봐 얘네를 보내고 갔나..싶은데

종식이 아빠는 지금 새로운 아이들을 들일 수 없으시대요.

그래서 얘네 정들까봐 만지지도 않으신답니다..저는 가서 껴안고 뒹굴다왔는데..ㅎㅎ

 

여튼..

아툼이 떠나던 때도 종식이가 그 집에 살고 있었고,

몽이와 나나가 떠나던 때도 종식이가 그 집에 있었는데,

마음이 좀 헛헛합니다.

 

종식이도 안녕.

우리 아이들 만나면 안부 전해줘. 언니 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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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산 자들 더 잘 살게 도움을 좀 청합니다..

 

두 마리 모두 여아에요.

 

첫 번째 까만+갈색 강아지는 얌전하고 사람을 순하게 따르는 편이었고,

일단 배부터 까고 눕는 순둥한 녀석이었어요.

 

두 번째 아이보리+까만색 강아지는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에너지가 넘치고 발랄했으며

정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가 없을 정도로 밝았어요.

 

둘이 같이 데리고 가면 좋겠지만,

잘 키워주실 수 있는 분들이 인연을 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종식이 아빠가 말씀하시기를

유기견 센터로 보내서 등록하고 중성화하는 비용을 지불하게 해야

사람들이 책임감있게 기를 거라고..

 

맞아요. 그렇긴 한데요.. 그래도 유기견 센터로 신고되어 가면

하루하루 안락사 일정을 세어봐야 하잖아요..ㅠㅠ

그 전에 인연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이틀의 귀여움 때문에 십년 이상을 기를 수는 없어요.

 

심장사상충약, 예방접종, 사료값, 간식값, 목줄과 장난감 등 비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네가 주는 사랑은 숫자로 셀 수도돈으로 계산할 수도 없음은 분명해요.

 

인연을 찾습니다. 관심가져주세요.

 

(..그리고 사람 좀 못됐다 싶은데요.. 저 아이들 버리고 간 사람 꼭 벌 받았음 좋겠습니다.

..애초에 중성화를 하든지, 키우질 말지, 꼭 키우는 사람들이 버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