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교사 73% "고교학점제로 수업 부담…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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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교 교사 73% "고교학점제로 수업 부담…중단해야"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올해부터 서울 모든 고1에 고교학점제가 시범 적용된 가운데 현장 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이 고교학점제 중단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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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올해부터 서울 모든 고1에 고교학점제가 시범 적용된 가운데 현장 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이 고교학점제 중단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지난달 서울 고교 교사 287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찬반 여부를 떠나 고교학점제가 중단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2.98%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미리 짜인 시간표가 아닌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듣고, 이수 학점을 채우면 졸업하는 방식이다. 정책 취지를 살리려면 지금보다 다양한 과목이 개설돼야 하고, 교사들의 수업 부담은 늘 수밖에 없다.
실제 서울 고교 교사들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여러 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어려움이 늘었다'(71.6%)고 토로했다. '수업 시간 조정에 어려움이 늘었다'(62.1%), '과밀·과소 학급 발생으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늘었다'(41.1%)는 의견도 많았다.
고교학점제의 효과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다. 응답자의 96.1%가 고교학점제가 수업 방법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는 문장에 부정적으로 반응했으며, 62.1%는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들의 입시 부담이 줄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변화 없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시민들과 교육주체, 정책 당사자들에게 알려져 고교학점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고교학점제가 학습자의 선택권, 자율성과 주체성을 보장하기 위한 의도로 시행되는 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준비된 일부에게는
학습자의 삶을 설계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나,
과잉된 자유는 방임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학교에서의 부적응이나
부모와 사회의 무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부정적 경험의 학습이 반복되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준비가 충분해야 해요...
시행착오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 시행착오를
아이들이나 선생님이 지금 당장 현장에서 겪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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