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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가 벌써 피고 진다
차우가 떠난지 한 달이나 지났고
그 사이에 비가 많이 내렸다
차우는 비를 좋아하지 않았다
장모종에 이중모라 털이 젖는 게 싫어서였겠다.
차우가 이제 머무르는 곳이,
비가 내려도 발이 젖지 않고
햇볕 쨍쨍해도 덥지 않아
목줄 없이 마음껏 다닐 수 있는
무한의 공간이기를.
그래서 이 생에 못누린 자유,
거기서는 실컷 누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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