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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제주도 서귀포 바다(2023.7.3) & 오셔닉플러스앱 후기

2023년 여름,
한국 바다에 처음 들어가봤다.
(추워 쥬글뻔..7월인디..)

그냥 해수욕장이 아니라 진짜 바다!
서귀포항에서 배타고 5분-!

놀라울 정도로 제주도 바다도 아름다웠다.
문섬, 새끼섬 이렇게 돌아다녔다
이틀 동안 짧고 굵게 6로그!

사이판 시야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좋았다.

같이 나갔던 한 분은 외국에서만 들어갔다더니
제주도 앞바다에는 몸 담갔다 홀랑 나가버렸다
나중에 물어보니
처음엔 어두운 물 색이 무서워서 나왔댜..
바닥이 안 보이니까
도저히 겁이 나서 들어가기가 무서웠다고 했다.

나는 그냥..풍덩ㅋ
겁도 없다?!
아는 게 없으니 뭐 겁도 없디...


문섬엔 이렇게 해송이 있다
'긴가지해송'
해송은 산호라는데 소나무처럼 생겼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이렇게 색깔 예쁜 산호들이 많았다
‘큰수지맨드라미‘랑 ‘분홍바다맨드라미’랑
엄청 많아서
호흡기 물고 “웅하웅하 우오앙 우왕” 이러고 다녔다.
호흡기 물고도 말할 수 있다요^•^


이것도 해송이랬다
근데 진짜 그냥 보면 바닷속 소나무같이 생겼다

외국인들은 한국에 해송 보러 온다는데
한국 다이버들은 외국에 다른 거 보러 간다..


캡쳐하기 되게 힘드네..
고프로로 찍은 거 캡쵸하기 힘들다..

애플워치울트라 사서 첫 다이빙이었는데
썩 만족스럽진 않았다!!
저장이 제대로 안됐어!!



리딩해주시는 분이 찍어주셨다
역시 캡쳐.
캡쳐 잘 하는 금손가락 갖고싶다요..


여기서부터는 애플워치 울트라 후기-!
서방님이 생일 선물로 사줘서 감사히 사용 중이다

노랑색 줄 예뻐서 군말 없이 선택.
초록색 줄이었음 더 좋았을 거-!


화면에 정보는 이렇게 나온다
수심, 무감압시간, 다이빙시간.
그리고 물 잠금ㅋㅋ
물들어갔다 나오면 쥥쥥쥥쥥하면서 물 빼준다.

이 비정상적인ㅋㅋ 처음에 하강신호받고 내려가는데 웨이트를 6키로였나 찼는데, 너무 무거웠는지 순식간에 하강..30미터 찍고 올라왔더랬다ㅋㅋㅋㅋ 죽을뻔요😂

요건 좀 정상적인 다이빙


음..난 초보 다이버니까 로그북을 쓴다.
열심히ㅋㅋ
프리에서 스쿠버로 넘어오면서
이제 겨우 25로그 정도 되니까
일단 좀 자세히 쓰는 편이다.

😍오셔닉플러스 앱에서 좋았던 점은
그래도 수심 체크 정확성이나 안전정지 시간 체크를 정확히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다이빙 후 어떻게 다녔는지 수심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 이 좋았다.


시간, 위치 확인 너무 정확했고
편의성은 있었지만..


마지막 다이빙이었나
41분짜리 꼼꼼하고 신중한 오전 다이빙이었다
최대 수심이랑 평균 수온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오셔닉플러스 앱이 나름 정보 보기는 좋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
초기라서 그랬는지 오셔닉앱이랑 폰에 동기화가 됐다가 안 됐다가 그래서 결국 내 다이빙 기록들은 다 날아갔다ㅠ
손으로 적어두길 잘 했지..

바닷속에 들어가는 순간부터는 애플워치가 잠기니까 물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조정을 다 잘 해놔야 하는 점도 불편사항이었다.

글구 이제 비싸졌다
월 13000원
원데이 6600원
처음엔 하루 900원인가 했는데..

그래도 다음번 태평양에서 또 사용할 예정이다.
애초에 다이빙컴퓨터 대용으로 쓰려고 샀으니께.
직업인은 다이빙컴터가 필요하겠지만
나는 레저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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