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cc] 11월의 라운드

파이널 중간 주말에 처음 쉬어봐요ㅎㅎ
예전엔 그저 몰아서 강의하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좀 사람 사는 듯이 강의하니까
이렇게 라운드 가는 날도 오네용^^

여름 내내 날씨 좋고
초가을 분위기 좋을 때는 한번 못가보고
드디어 가을의 끝마무리 쯤에 다녀옵니다.
나의 서방님과 펠라형님은 회원권 사서 올해 진짜 금강cc 뽕을 뽑았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씩 가서 공 엄청 때리더니
이번에도 잘들 치네요?!ㅋㅋ
곧 골프장 문닫으니, 이번주도 잘 다녀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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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강cc 갔을 때는
겨울맞이로 나무들을 다 옷입혀놔서
저한텐 너무 소중한 볼거리였어요..
사실 공때리고 쫓아다니는 거보다
풍경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당

작품 같은 나무들

12시 30분 티옵인데 사람이 없는 탈의실

곳곳이 작품이었습니다

이것도 작품

이것도 자연이 그린 그림

짚으로 집지어준 거 보세요.. 따숩다

퍼팅 연습 몇 번 해보고ㅋㅋ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역설적인 작품 앞 억새

우와.. 평화로움

올해 빨간 단풍이 귀하던데 여기서 보네

원래 동코스 가려다가 방향을 틀어서 서/남코스 돌았습니다

헷, 이번에도 마우이짐 선그리와 함께-!

저~기 보이는 kcc유리공장 굴뚝

공장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멀리 보리는 나무들은 에곤쉴레 그림의 한 장면이었고..

줄지어선 나무들 보느라 공 때리는 것도 까먹겠다!

이번 코스에서는 호수가 적은 곳이라 공 하나 잃어버림ㅋ

오늘은 유난히 7번이 잘 맞더라ㅋㅋ

함께해준 펠라형님과 서방님
오늘도 즐거웠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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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랑 꽈배기가 먹고 싶었는데
때마침 가게가 있어서 많이 먹었다..
라면 끓이는 기계가 있어서 ‘한강라면’이라는 걸 처음 끓여봤네ㅋㅋㅋㅋㅋ
재밌는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