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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화가가 사랑한 바다> (학종 합격을 위한 추천 도서)

경미쌤😍 2025. 2. 14. 00:35

안녕하세요^^
대치동 논술언니 조경미쌤입니다.

학종 합격을 위한 독서
고1-2 학생 여러분들은 준비 잘 하고 계시죠??
논술강사임에도 저는 학종이나 교과 전형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수시 원서 접수를 안내하고 있는데요.
세특에 잘 녹여 써야 하니까 양질의 책을 선택과목에 따라 계획해서 읽고 정리해야 해요.
왜냐하면 이제 “묻지마 독서”를 한 척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저는 고3에게는 논술이 상향 합격의 전략이 된다면 논술을 추천하겠지만, 고1-2에게는 당연히 논술에만 의존하기 이전에, 학교에 다니면서 학종이나 교과를 위해 좀 더 계획적으로 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게 전략상 맞아요.

일반적으로 학종/교과가 논술보다는 경쟁률도 낮고, 학교에서 준비를 차근차근 했다면 당연히 훨씬 쉽게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주니까요!

게다가 독서는 면접 준비를 병행하는 효과까지도 있어요^^
이렇게 가치 있는 독서, 안 할거예용-!?
특히 지방 거주 학생들에게는 독서가 학종을 준비하는 과정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책을 읽다가 학생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추천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하게 됐어요.
물론 수험생이라면 다들 너무너무 똑똑하게 계획적으로 독서하고 있겠지만, 혹시라도 조언받을 곳이 없어서 헤매는 수험생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방향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궁금증이 있다면 당연히 댓글로 질문하시어요.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고 소통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제 마음대로 “화가가 사랑한 바다”라는 책을 골라보았습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문화수준이 높아져서
김구 선생이 희망했던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가 되었잖아요~!
그래서 “문화”나 “미디어”나 “미학”이나 “예술”이나 “유럽” 등과 관련된 학과 지망자들은 이 책도 가볍게 한번 볼 만해 보입니다.

화가가 사랑한 바다 (정우철 지음)

표지
목차
목차

시대나 작가를 중심으로 예술을 살펴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소재를 중심으로 작가들과 그림들을 모아볼 수도 있어요. 새로운 관점이었습니다👍

물론 읽고 감상하다보니 조금 아쉬운 지점도 있었어요.
각 작가들의 내러티브가 조금 더 구체적이어도, 좀 더 다양한 사실에 기반을 두고 약간은 인간미가 반영된 이야기를 담았어도 참 좋았겠다.. 싶었어요.
작품과 작가 수에 비해 책이 너무 얇더라고요ㅎㅎ
더 많은 이야기 담아주세요~!

라울 뒤피

와..
이게 참 신기한게..
화가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며 담은 마음이 있을 거예요.
근데 그림은 감상자가 어떤 마음으로 보는가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예전에 언젠가는 라울 뒤피의 다른 그림을 보면서 취향 아니다 싶었는데, 이번에 이 그림을 볼 때는 “힙하다” 싶은 거예요.
하와이나 유럽 어딘가 인기있는 맛집 벽에 그려져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날 바닷가로 데려간다.. 싶었어요.
작가의 의도가 어땠든 저는
“떠남과 설렘, 그리고 위로의 느낌”을 느낍니다.

몇년 전부터 미술심리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그림으로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고 치유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어요.
물론 제가 배우고 싶은 영역이 완전히 미술심리나 치료의 영역과 딱 맞아떨어지는 건 아니었지만요.

그리고 모네.
아휴.. 말모말모~~😊


모네 그림은 누가봐도 언제봐도 모네에요.
어쩜 자기만의 바다를 저렇게 담아내었는지..

그리고 반 고흐.
역시 말모말모~~👍


고흐의 바다는 잔잔하지만 살아있어요.
그의 평생을 되짚어보면 그의 바다가 잔잔할 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그 요동친 바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그림으로나마 그를 만나는 거겠죠?

그리고 새로운 발견.
러시아의 화가 중, 이반 아이바좁스키를 발견했어요.
저는 사실 러시아 음악을 좀 좋아하거든요?ㅎㅎ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좋아해요.
처음엔 왈츠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앙드레 류가 이끄는 요한 스트라우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2번을 무한 반복해서 듣곤 해요. 그 우렁참과 리듬이 좋아요.
근데 이 작가 그림도 약간 쇼스타코비치랑 통하는 느낌?!
비전문가의 견해예요ㅎㅎ
그치만 그런 느낌. 그래서 좋았어요.


그림은 문학과도 상통해요.
그러니까 “인문학”쪽 지원자들이라면 교양 서적으로 한번 읽어볼 만하고, 특히 유럽문화, 예술학부나 미학과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도 힘차게 합격을 위해 달려갑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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