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양평도 낮은 덥다
밤엔 시원한데..
창문을 열어두면 아침은 새소리, 밤은 개구리소리,
분주한 생명의 소리로 귀가 가득찬다.

생각보다 꽃을 피우면 죽는 식물들이 많다.
이 다육이도 그렇다.

지난 봄에 꽃 한번 싹 피웠는데,
계절을 잊고 다시 한번 꽃이 피었다.
홍매화랬나 명자나무랬나.. 하도 여러 종류를 들어서 이름을 까묵었다..
올리브씨한테 다시 물어봐야겠다.

장미가 색상이 너무 예쁘다.

아치에 핀 장미랑 시계초

앙귀비

수련
모네가 놀러오면 좋을 곳😊
우리집에 놀러와요..

뽀빠이가 만든 아치에 이제 장미덩쿨이 자리를 잘 잡았다.

집에서 보나,
밖에서 보나 둘 다 아름답다.

예쁘게 가꾸느라
올리브님이랑 뽀빠이님.. 아주 손이 많이 간다..
그래도 5-6월이 가장 아름답다^^
참, 오늘 돌설이 집 앞에서 유혈목이 꽃뱀을 보았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보던 앤데..
자주 봐도 참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밭에는 옥수수를 많이 심어두셨다.
우리 서방님이 옥수수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되어ㅋㅋ
올해는 진짜 많이 심었다😆😆


옥수수 많이 심어두고🌽🌽🌽🌽
감자도 심어두고..🥔🥔🥔🥔


감자꽃도 이쁨.
그리고 화단에서 시식타임!!
🍒🍒🍒
6월에 익는 “준베리”




아직 블루베리가 안 익어서
준베리만 먹을 수 있다.



🍒🍒🍒🍒
앵두가 풍년이다!
그리고 체리는 딱 하나 열리고 익었다.
너무 높이 열려 있어서 나뭇가지 당겨 겨우 땄다.
맛있지만 슬프게도 한 알뿐🍒
귀하게 자란 녀석ㅎㅎ

보리수도 잘 익었다.
처음엔 술도 담그고 보리수 발효액도 하시더니
우리 올리브씨 이제 보리수는 한철 따먹고 끝-!
ㅋㅋㅋㅋ 옛날에 이거 파리똥이라고 그랬는디..


사과가 많이 열렸다. 🍏🍎🍏🍎
올해는 새들한테 빼앗기기 전에..
하나라도 먹어보자!!

딸기도 열었다.
🍓🍓 작지만 맛은 딸기ㅋㅋ



그리고 “포포나무”
뽀빠이 말로는 망고맛이랑 바나나맛이랑 뭐 등등 열대과일 맛이 난다고 하시는데
나는 울 집에서 처음 보았다..
꽤 여러 개 열었다ㅎㅎ
포포열매도 올해는 꼭 먹어보자-!


오늘 두 번의 산책길에는 오돌이랑 오설이랑 담비 셋이 동행했다.
이제 셋이 제법 데면데면하게 한 길을 걸을 수 있다..
친해지시게..😌




길가 버찌 열매가 가득한 곳에서 물까치들이랑 참새들이 요란하게도 삐약였다.
물까치는 봐도봐도 참 오묘한 깃털색이 아름다웠다.


새삼, 오늘도 너무 행복해서 감사했다.
평안함과 여유로움이 충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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