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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노력’ 광주 진학교사단 6월모평 분석.. 영어 ‘쉽지 않다’

by 경미쌤😍 2017. 6. 2.
‘현장의 노력’ 광주 진학교사단 6월모평 분석.. 영어 ‘쉽지 않다’

수능 대비, ‘쉬운’ 국어.. 수학 탐구 ‘비슷’   

김하연 기자
승인 2017.06.01 23:14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84618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광주 진학교사들이 6월 모의고사(모평,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의 출제경향을 분석했다. 사교육기관이 주축이 돼 출제경향을 분석하면서 기관마다 의견이 엇갈려 현장 혼란을 부추기는 일이 잦은 가운데 공교육계 교사들이 힘을 모은 사례기에 눈길을 끈다. 실제 시험이 진행되던 동안 사교육업체들은 너 나 할 것없이 무분별하게 '지난해 대비 쉽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분석을 쏟아냈으나, 정작 내놓은 등급컷은 결코 만만찮은 난도의 시험이었음을 알게 했다. 이와 달리 광주 진학교사단은 영어가 절대 쉽지 않은 수준이었다는 데 더해 수학 탐구도 작년 수능보다 결코 쉽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뛰어난 분석력을 자랑했다. 교사들이 한 과목씩 맡아 분석에 나선 출제경향은 국어 수학 영어 사탐 과탐의 5개 과목에 전체 모의고사 총평까지 더해지면서 탄탄한 내용을 자랑한다. 

이번 출제경향 분석에 참가한 광주 진학교사는 총 6명이다. 시험 전반에 대한 총평은 숭덕고 장광재 교사가 맡았으며, 과목별 분석에는 국어를 맡은 광덕고 신희돈 교사를 필두로 수학 조대여고(조선대여고) 정재훈 교사, 영어 광주대동고 오창욱 교사, 사탐 설월여고 서점권 교사, 과탐 인성고 김형래 교사가 각각 참여했다.
<숭덕고 장광재 교사 - 6월 모의고사 총평.. 쉽지 않은 영어 ‘눈길’>
6월 모의고사 총평에 나선 숭덕고 장광재 교사는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가 쉽지 않게 출제됐다”며,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쉬웠지만, 수학과 탐구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교사는 6월 모의고사의 중요성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6월 모의고사는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예측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그간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던 졸업생들까지 가세한 시험이기에 재학생들의 객관적인 성적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 전환으로 다른 영역의 난이도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았기에 의미가 컸다.”

장 교사가 말한 영어영역이 쉽지 않게 출제됐다는 것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휘가 어렵거나 소재가 까다로운 지문이 다수 출제된 것이 난이도를 유지하게 만든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어는 1등급컷이 원점수 기준 94점으로 결코 쉽지 않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전체 수험생의 7.8%가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았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절대평가 등급제의 1등급을 가르는 기준이 90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의 1등급 비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은 수학은 고난이도 2~3문제를 통해 변별력을 높이고자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가) 수학(나) 1등급컷은 동일한 92점이었다. 6월 모의고사도 큰 차이가 없는 1등급컷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 교사는 수험생들에 대한 조언으로 총평을 마무리했다. “6월 모의고사는 수시 지원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시험이다. 수능 대비 측면에서 보면 취약한 과목을 발견하는 등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수시에서도 수능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모의고사가 남은 기간 동안의 성적 향상 방법을 찾아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




<광덕고 신희돈 교사 - 국어, 지난해 수능 대비 ‘다소 쉬워’>
국어 분석에 나선 광덕고 신희돈 교사는 국어가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고사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수험생이 읽어야 하는 지문의 정보량이 줄어든 데다 EBS 연계교재의 문학/독서 지문이 다수 출제되면서 체감 난이도가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영역별로 가해진 새로운 시도들이었다. 특히, 독립적인 출제 경향을 보여오던 화법과 작문에서 4~7번 문항으로 결합된 새로운 출제모형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해 수능에서 3개 지문을 출제했던 문학도 4개 지문을 출제하며 달라진 경향을 보였다.

사회 지문 기반의 23번 문항은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기>에서 제시한 경제학자의 주장을 이해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난이도 문제로 손꼽혔다.

신 교사는 EBS 연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언어 지문들이 대부분 EBS와 연계된 때문이다. “문학에서 ‘고풍의상’을 제외한 전 작품, 독서에서는 인문/기술 지문이 EBS와 연계됐다. 수능까지 EBS에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대여고 정재훈 교사 - 수학(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
수학 분석에 나선 조대여고 정재훈 교사는 수학(가) 난도를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것으로 평가했다. 고난이도 문항 2~3문항을 제외하고는 평이한 난도로 출제하는 패턴이 고스란히 유지된 때문이다. 정 교사는 평가원이 변별력을 줄 목적으로 낸 고난도 문제로 21번과 29번, 30번을 꼽았다. 다만, 평면벡터를 다룬 29번 문제의 실제 변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정 교사는 수학(가) 난이도 분석을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 학습전략을 제시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미적분과 공간도형 및 평면벡터의 고난이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방안이 추천됐으며, 중위권 학생들은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시험을 중심으로 최근 기출문제와 교과별 주요문제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라고 조언했다. 

너무 길어서 다 옮겨오지 않았습니다.
전문은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84618 여기를 클릭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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