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아이들을 만나서 상담해보니
모평 어려웠어요. 쉬웠다는 사설 기관의 분석은 멍멍..개소리였어요
애들은 죽어나는데, 입시는 지진난 땅덩이 위에 있는 것처럼 불안하네요.
시험이 쉬워도 문제지만, 너무 어려워도 문제인데..
올해도 역시 안갯속에 있네요.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그래도 우리반 아이들만큼은 다 시험 잘 보고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어요..
올해도 불수능?..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물론 국어·수학 어려워
김재현 기자 입력 2017.06.05. 17:37
6월 모평 영어 1등급 추정비율 6.5~8%..지난해 수능과 비슷
국어·수학도 비슷하거나 어려워.."학습 수준 더 높여야"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오는 11월17일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른바 '불수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예비수능'으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 예상 결과를 봤을 때 지난해 수능만큼이나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그해 실제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이 애초 예상과 달리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측됐던 국어·수학영역도 작년 수능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수능은 주요영역(국어·수학·영어) 만점자 비율이 모두 1%를 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시험이다.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결과 '예상 외'…지난해 1등급 인원과 비슷
이번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결과는 '예상 외'라는 평가다. 5일 유웨이중앙교육·대성학원 등 각 입시업체가 가채점 점수결과를 토대로 추산한 영어영역 1등급(원점수 기준 90점 이상) 비율을 보면 해당 영역 전체 응시자(58만6988명)의 6.5~8% 수준으로 집계됐다. 1등급 인원 수로 따지면 3만8000여명~4만7000여명 정도다.
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성학력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 영어영역에서 90점 이상 받은 수험생은 4만2867명(7.8%)이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상대평가제로 치른 지난해 수능과 절대평가로 전환된 6월 모의평가의 1등급 비율이 비슷하다는 사실은 결과적으로 난이도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출제 난이도가 수능까지 유지된다면 올해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만큼이나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어·수학은 '예상대로' 어려워
국어·수학영역 가채점 결과는 '예상대로'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은 변별력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국어·수학영역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각 입시업체가 가채점 점수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국어·수학영역 1등급(원점수 기준) 커트라인을 보면 Δ국어 88점~90점 Δ수학 가형 88점 Δ수학 나형 88~92점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커트라인(국어 92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92점)과 비교해보면 비슷하거나 좀 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그동안 영어 변별력 약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국어·수학 등 주요과목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실제로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이번 6월 모의평가만 보면 주요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심화학습하고 학습량 끌어올려야
'불수능'이 가시화하는 만큼 입시전문가들은 종전보다 학습량이나 학습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영덕 소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를 통해 확인된 메시지는 올해 수능이 결코 만만치 않을 거라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종전보다 좀 더 심화한 학습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성호 대표도 "올해 수능이 이번 6월 모의평가 수준 이상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공부해야 실제 수능에서 당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학습·입시전략도 일부 수정할 필요가 있다. 이영덕 소장은 "현재 대부분의 대학들은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영어영역의 변별력 약화를 예상해 해당영역의 정시 반영비율·점수를 줄인 상황"이라며 "영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어·수학·탐구영역보다 영향력이 적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학습·입시전략을 수정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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