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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가뭄에 밤나무 산누에나방 애벌레까지 설상가상이에요..

by 경미쌤😍 2017. 6. 25.

 

 

얼마전 잎은 하나도 없는 밤나무를 봤는데요

나무에 이런 벌레가 붙어있는 거예요!!!

얘 이름은 모르고 초록색벌레라서 오,.신기해..라고 생각하고

사진찍다 기절할 뻔했어요

너무 많아서ㅋㅋ 다시 생각하니 소오름------!

 

제 손가락만큼 크기가 컸고요

나뭇잎을 초토화시키며 갉아먹고 옆 나무로 이동한대요

나무 전체가 잎이 진짜 한조각도 안남을 정도로 갉아먹으니까

사실 그냥 가을이나 겨울의 나무처럼 앙상하게 변해요

옆 나무들에는 애벌레가 집을 지어놨더라고요

 

우리 마을도 올해 밤나무는 씨가 말라버리는 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큰일입니다 추석때 밤 없는 상차림을 해야 할 수도 있어요

가뭄에 병해충에..자연이 좀더 너그러워지기를 기도해야겠어요

아까 비 조금 오던데 이왕 오늘 밤엔 비가 좀 넉넉하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가뭄에 '초대형 해충'까지 습격..남은 농작물 초토화

 

최규진 입력 2017.06.24. 21:05

 

최근 가뭄과 폭염이 계속되면서 농가의 속앓이도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를 좋아하는 병해충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죠. 초대형 애벌레가 숲과 나무를 습격하고 남은 농작물까지 초토화했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나무 수십 그루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산등성이마다 나무들은 노랗게 말라갑니다.

 

'밤나무 산누에나방'의 애벌레 때문입니다.

 

밤나무의 잎사귀를 갉아먹은 애벌레들은 이렇게 다른 나무에까지 옮겨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지 곳곳에 주렁주렁 벌레들이 매달려 있고요, 고치로 변한 것도 발견됩니다.

 

크기를 보면 제 손가락 길이보다 큰 벌레가 자라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밤나무 주변 흙 바닥에는 흙 알멩이가 아니라 애벌레가 남긴 배설물들만 널려있습니다.

 

곳곳에는 썩은 밤송이들과 함께 밤 줄기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강춘식/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 밤 안 열리지, 열릴 수가 없잖아. 지겨워 어휴. 매일 이렇게 때려잡으니 이거 잡는게 일이여 요새.]

 

벌레들이 휩쓴 밭엔 갈대만 남았고 농민들은 올해 수확을 포기했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624210501182?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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