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요.. 서울, 경인 둘 다 붙을지 몰랐을 거예요.
처음엔 진짜 자신감이 좀 부족했어요.
보통 교대 준비하는 아이들이 약간 말하는 자신감도 크고
성적이 좀 우수한 편에 속하다 보니 잘난 척도 좀 하고 싶어하거든요??
나쁜 의미의 잘난 척이 아니고요
좋은 의미의 잘난 척이에요..
근데 이 친구는 내신도 좋고, 성적도 전반적으로 진짜 좋은데
너무 겸손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 녀석한데 자신감 좀 가져라, 너 잘한다 그랬는데, ㅎㅎ
서울교대 5회 과정에서도 참 많이 성장했었는데,
경인교대 5회 수강 후 면접보러 가기 직전 날,
집단 면접을 할 때 제가 이 녀석한테 엄청 칭찬을 했어요.
왜냐하면, 처음 집단 면접 하던 날은 조금 소심해서 자기에게 발언 기회가 있어도 그걸 놓쳤는데
마지막 날에는 세~~상에, 치고 빠지고 할 줄을 알게 되었더라고요.
얼마나 예뻐요 ㅎㅎ
그래서 강의 끝나고 잘 했으니 내일은 더 잘 할 거라고
힘내라고 했는데..진짜 붙어줘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연습하고 노력하면 그게 좋은 결과로 돌아온다는 것을 배웠으니까
이 성공경험이 두고두고 이 녀석의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죠?
저 역시 아이들의 성공 경험을 보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수기 보시고, 합격의 기운 듬뿍 받아가세요^-^
저는 서울교대랑 경인교대에 붙은 현역 고3입니다! 내신 성적 평균은 교대 식으로 학년 비율 없이 하면 1.15였고, 모의고사는 평균내면 원점수 국수탐(사탐)으로 했을 때 290 초 정도이고 등급도 가끔 사탐 하나정도 빼고 다 1등급 나왔었어요. 수능도 다행히 평소 보던 대로 봐서 수학 2개 윤사 1개 틀리고 나머지는 다 맞았습니다. 그래서 서울교대 최저도 맞췄어요!
저는 우선 자소서 쓸 때, 한 일주일 정도는 구조를 잡았어요. 1번 2번 다 여러 활동 줄줄 엮어서 썼어요. 우선 1번 같은 경우, 제가 3학년 때 사탐 등급이 하나씩 떨어졌어요. 그래서 그걸 좀 보완하자는 취지로 1번을 두 토막으로 나눠서 한 토막당 한 과목씩 잡고 여러 활동을 엮었어요. 중요한 건 이런 식으로 쓰실 거라면 그 두 토막을 아우를 수 있는 주제가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 두 토막 앞뒤로 주제를 한두 문장씩 더 써서 샌드위치처럼 글을 구성했어요. 혹시 내신 보완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아요!
2번도 마찬가지로요! 토막 당 한 주제를 잡고 여러 활동을 쓰는 거요. 근데 여기서 느낀점이라는 게 단순히 즐거웠다, 새로웠다 이런 감정이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영향력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한 활동을 했는데 이런 걸 느꼈고, 그래서 그 다음에 관련된 다른 활동도 해 봄으로써 이런 측면도 발견하고 이런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고,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3, 4번은 그냥 진솔하게 쓰세요. 특히 저는 4번에다 봉사활동한 거랑 책 읽은 걸 썼는데, 자기가 진짜 진짜 정말 열심히 노력한 활동이면 그냥 술술 써질 거예요. 저는 1번이랑 2번 내용이 좀 어려운 게 많아서 4번은 특히 그냥 약간의 격식을 차린 일기나 짧은 수필처럼 썼어요. 자소서 쓰실 때 우리말이 있는데 어색한 한자어를 쓰진 않았는지, 개요가 너무 억지스럽지 않은지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중간에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르거나 하면 주변에 자소서 준비하는 친구들을 적극 활용하고 본인도 많이 도와주세요. 저는 친구들한테 도움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대신 맹신하지는 말고!
또 담당 선생님이 여러 사람을 봐줄 것 같다 싶으면 다른 분 찾아가세요. 여러 사람 맡은 분은 학교 일에 다른 애들에 치여서 잘 못 챙겨주거든요. 그리고 중간에 구조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바꾸거나 버리세요! 괜히 고민하다가 시간만 가니까 이거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싶으면 얼른 바꾸시면 돼요. 저는 본격적으로 쓰는 1~2주 동안 내용이 정말 휙휙 바뀌었어요.
이제 면접 얘기할게요! 저는 일단 면접 준비는 딱 로고스에서 시킨 것만 했어요….
서울교대 5일 경인교대 5일 끝. 교대 면접이 기본적으로 막 어렵지가 않아요. 오히려 학원에서 한 연습이 훨씬 어려웠어요.
서울교대 같은 경우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는, 그냥 대답 빨리 떠오르는 거 먼저 골라버리세요. 5분이 엄청 짧더라구요. 그래서 뭐라도 생각해 놓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게 좋습니다. 전 서울교대는 시간관리가 제일 어려웠어요.
경인교대는 생기부 중에 좀 자잘한 것도 물어보더라고요. 본인의 ‘교직관!!!!!!’을 잘 세워 놓고 가시는 게 좋고, 생기부에 쓰여 있거나 뻔한 이야기 말고 다른 사례나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줘야 해요.
집단 면접은 연습하면서 하루하루 늘어 가는 자기를 볼 수 있을 거예요. 굳이 사회자 안 맡아도 돼요! 저도 사회자 아니었는데 그냥 사람들 갈팡질팡 할 때 정리 좀 하고 분위기 좀 올리고 그랬어요. 이게 오히려 부담이 덜하고 좋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면접 준비하면서 질문에 대답 열심히 하세요. 제가 조경미 선생님이 정말 좋았던 게 수업 분위기가 편해요.
그러니까 자기 생각 있으면 편하게 대답하시면 돼요. 그럼 선생님이 멋지고 풍부하게 살을 붙여 주십니다! 그렇게 선생님 말씀하시는 방법을 익히시면 좋아요. 단순한 대답이 아니라, 뭐 예를 들면 문제에서 단점 같은 걸 물어봤다, 그러면 그걸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방향까지도 같이 말씀해 주시는 식으로요.
실전에서 저도 짧게나마 교육이랑 연관해서 개선 방안까지 말했었어요. 수업 자료도 풍부하고, 면접 봐주시는 선생님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보완할 점 잘 말씀해 주셔서 정말 학원에서 시키는 것만 해도 충분해요.
저는 진짜 학원 세시간 오가면서 한두시간? 정도 선생님이 주신 자료 읽고 숙제 정도만 했어요.
선생님께서 매번 말씀하신 대로 교대는 막 한 분야에 미친 것 같은 그런 엄청나게 뛰어난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니라 정말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키우려는 거니까, 첫째로 생기부가 교대 쪽으로 잘 맞춰져 있어야 하고, 둘째로 면접에서 너무 별로이지만 않으면 될 것 같아요. 대신 본인의 생기부랑 자소서를 아우르는 *나의 교직관*을, 있다면 구체적인 계기와 함께 만들고 계시는 게 좋습니다. 혹시 서울교대를 쓴 분이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꼭 모두모두 붙어서 학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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