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이후 대다수 학교의 자기소개서는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선정한 공통 문항 3개와 학교별 문항 1개를 사용합니다.
일부 학교는 학교별 문항 없이 공통 문항만 1~3번까지 사용하여 자소서 문항이 3문항이기도 하고, (이화여대, 청주교대 등)
일부 학교는 완전히 다른 유형을 채택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는 대교협 1~3번 문항을 완성하시고, 각 학교별로 4번 문항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대교협 문항을 살펴보겠습니다.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하여 1,000자 이내 작성)
이 문항은 학업에 연관된 거예요.
보통 지원 학과나 계열과 관계된 학습 경험을 서술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교육과라면 국어, 영어 등과 연관된 학습 경험을 많이 쓰고요.
역사교육과라면 한국사 방과후 수업, 발표 수업 등과 연관된 경험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500자 내외로 2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작성하는 것이 무난해요.
물론 1가지 소재로 1000자를 써도 됩니다만,
생기부에 드러나는 너무 많은 것들 가운데 겨우 하나만 쓰는 건
학교에서 학업과 학습 관련 경험이 부족한 학생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줄 수도 있으니 보통 2가지를 선정합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 작성)
이 문항은 교내 활동이에요.
보통 동아리, 학생회 활동, 축제나 합창대회나 독서토론 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을 적어요.
봉사의 경우, 교사대 지원하는 학생들은 혼자서 외부로 가는 경우보다는
학교 동아리와 연계된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교내 활동으로 인식하고 자소서를 작성하는 편입니다.
1번에서처럼 보통 1가지 주제를 500자 내외로 선정하면 편해요.
물론 2가지 주제를 잡고 750자 내외로 작성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제가 읽어봤을 때는 500자 내외가 딱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지루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소서 쓸 때 생기부 분석을 하면 진짜 너무 많은 것들을 쓰고 싶어 하거든요?
이것저것 고르고 골라서 3가지 추려내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근데 2가지만 쓴다는 건, 아까운 소재를 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500자씩 3가지 구성!
그리고 만약 자신이 했던 활동의 특성을 짧고 명확하게 인상을 남기고 싶을 때
각 소재에 제목을 간단하게 설정해줘도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000자 이내로 작성)
이건 타인과의 교류가 포함되고,
주로 인성적인 측면에서 수험생의 자질을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보통 배려, 나눔을 묶어 생각하거나,
협력, 갈등을 묶어서 생각해서 500자 내외로 2문단을 구성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물론 1000자를 한 가지 소재로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모두를 드러내는 경우도 있기는 하던데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500자 내외가 읽었을 때 부담없이 딱 좋아요.
그리고 배려나 나눔은 주로 봉사활동에서 많이 드러납니다.
제가 교사대 지원자들을 주로 만나니까, 학생들을 보면 진짜 봉사 많이 하거든요?
100시간 내외에서 그 이상을 하는 경우를 비일비재하게 봐요.
그럼 당연히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능력을 나누는 행동을 하게 되겠죠?
뿐만 아니라 봉사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갈등이 없었겠어요?
혹은 봉사의 대상들과 갈등 없었겠어요??
그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그리고 어떤 협력을 이루어 어떤 효과를 냈는지를 생각하면 쓸 내용이 참 많을 겁니다.
리더십을 실천한 측면에서도 합창대회에 지휘자였는데,
혹은 무대연출을 하는데 어떤 갈등이 있었고
그때 어떤 제안으로 문제 해결을 도모하였다.. 뭐 이런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조만간은 제가 지도했던, 그리고 합격했던 수험생들의 자소서 사례를 좀 정리해볼까 해요.
참 개인적인 이야기들이라서 함부로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개인정보는 강의 종강 후 바로 폐기했거든요?
근데 최근에는 과거의 합불 사례를 학생들에게 보여주었을 때 좋은 참고자료가 되겠다 싶어서,,
학생들에게 동의를 얻어, 동의한 학생들의 자료만 제가 좀 활용을 하고 있어요.
어쨌든, 아직 자소서 시즌은 아닙니다만, 곧 중간고사가 끝나면 자소서 쓰기 시작할 거고,
생기부에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상담받으러 많이 다니실 텐데요,
저도 학원에서 자소서와 생기부 상담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교대 면접 특강도 시즌별로 하고 있으니 살펴봐주세요^-^
http://www.logos-nonsul.com/ <-학원 홈페이지입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실 때 연락주시면 성의껏 상담해드리겠습니다.
제 번호는 010-2056-9152입니다.
학원 수강과 관련된 문의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지방 학생들이라서 정보 얻을 곳이 별로 없고,
주변에 도움 받기가 어렵다..하면 연락주세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은 꼭 다 드릴게요^^
그럼, 오늘도 강의할 기회가 있어 감사했습니다.
3월 학평으로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응원의 인사 남기며 글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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