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Blausee 호수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잠시 살았더랬다. 그리고 맑은 물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숭어에게 물렸다. 피도 났다.. 서방님은 복수해준다고 블라우제 호수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통으로 찐 숭어 요리를 먹어줬다. ..미아냉. 내가 물라고 손가락을 넣은 건 아니었는데.. 물리고 괜히 숭어한테 복수ㅎㅎ 빙하가 녹아 흐른 물이라 차가웠고,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과 더불어 바람이 참 선선했다. 내가 방문하던 당시 유럽은 42도가 넘었던 날도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42도가 넘는 날씨에 3일 동안 하루 3만보 이상, 총 10만보 이상을 걸었다. 대학생 배낭여행 하듯이. 그리고 스위스에서는 너무도 평화로웠고, 자연이 만든 색 안에서 여유를 즐겼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또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