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고스 논술구술 학원 강사 조경미입니다.
2020년 첫 게시글을 합격 수기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 학생은 친구따라 온 아이..였어요 ㅎㅎ
작년에 좋은 성과를 내 주었던 녀석의 친구였는데
올해 이 친구도 친구 따라서 좋은 성과를 내 주어 정말 고맙고 다행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참 힘들어하기도 하고,
9월에 잠깐 도망가서 좀 걱정스러웠거든요.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하더니 결국에는 해내네요!
성심껏 써준 합격 수기예요.
잘 읽어봐주세요.
그럼 아마 분명히 좋은 기운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실질적으로 좋은 조언 받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 예쁜 녀석, 좋은 결과 아주아주 감사합니다.
앞으로 즐거운 대학 생활 누리며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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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로고스에서 조경미 선생님의 정규반 수업, 파이널 수업을 수강하고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스페인어통번역학과에 합격하게 된 학생입니다. 로고스에 등록하기 전에 홈페이지에 올라온 합격수기들을 읽으며 언젠가 나도.. 합격수기를 쓰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이런 날이 오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ㅠㅠ 저는 현역 시절에 애매한 내신임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자신감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성적대의 학교들로 6학종을 지원했다가 6광탈의 패배를 맛보고 재수의 길로 접어들어야 했습니다. 사실상 현역 시절 지원했던 6학종 모두 최저를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시 공부 자체를 한 적도 없었고 더군다나 저에게는 수학이라는 넘지 못할 산.. 같은 과목이 있었기 때문에 재수를 하더라도 정시로 인서울 학교를 진학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떠올린 전형이 논술전형이었는데 사실 저는 논술처럼 논리적인 글, 제시문에서 핵심을 찾아야 하는 글보다는 저 자신에 대한 글이나 감정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과연 내가 논술을 준비한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현역 때 6광탈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입시에서 광탈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도, 특히 경쟁률이 타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논술전형에서의 광탈이 얼마나 흔한지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로고스를 다니고 논술전형으로 원하던 대학에 진학한 친구가 떠올라 이야기를 나누었고 논술에서는 글을 쓰고 첨삭을 통해 본인이 쓴 글의 문제점을 깨닫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기에 혼자 힘으로는 논술을 준비하기에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로고스 논술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아!!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주위에 현역 시절, 조경미 선생님의 논술 수업을 들은 친구들이 몇 있었고 그 친구들 모두가 선생님을 추천했기 때문에 고민 없이 경미쌤의 정규반 강의를 신청했었습니다 ㅎㅎ 여러분도 모두,,, 경미쌤하세요,,,^^*,,,
아직도 첫 수업을 들었을 때의 기억이.. 선명히 납니다... 중앙대 기출이었는데 아예 손을 대지 못하고 2번 문제만 간신히 몇 자 써냈던 부끄러운 기억이 ^^.. 답안지를 내고 난 후, ‘아.. 이런 게 논술이구나..’ 하고 현타가 와서 바로 접어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로 어려워했었는데 답안지를 낸 후, 경미쌤이 문항과 제시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니 약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어려운데 재미까지 없다고 느꼈다면 아마 이렇게 논술합격의 결과로까지 이어지지 못했을 테지만,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어려운데 재밌다!! 계속 하고 싶다!! 배우면 늘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매주 일요일 아침 수업을 들었는데 그 날부터는 일요일이 되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토요일 저녁이 되면 신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 아무튼! 제가 사탐과목으로는 쌍사를 했고 게다가 재수를 해서 내신으로 사회문화나 윤리 과목을 배웠던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가끔 사회문화나 윤리 관련 제시문 독해를 어려워하거나 키워드 선택에서 애를 먹곤 했었는데 경미쌤께서 제시문을 설명해주실 때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일상 속의 사례나 선생님의 경험담 등을 통해 설명해주셔서 그 때마다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들도 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고, 미처 알지 못했던 키워드가 될 만한 사회탐구 개념어들도 많이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미쌤은 첨삭도 정말 꼼꼼히 ㅠㅠ .... 제가 제시문 독해 느림 + 완벽주의 성향이 조금 있어서 제시문 이해에 시간이 오래 걸림에도 불구하고 늘 연습지에 완벽한 문장으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답안지를 쓰지 못하는 병이 있었어서 정규반 수업 때 주어진 시간 내에 답안을 다 써낸 적이 정말 한 두 번..?ㅠ 항상 시간에 쫓겨서 , 혹은 몰라서 답안을 다 써내지 못했었고 특히 초반에는 답안의 수준이 제가 봐도 부끄러울 정도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쌤께서 첨삭해주실 때 잘한 점은 딱 잘했고, 부족했던 점은 이래서 부족했고 이렇게 고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딱딱 말씀해주시고 답안지 옆에 적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ㅠㅠ 그냥 두루뭉술하게 이게 부족했네가 아니고 원인과 개선 방향까지 잡아주신 점이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고 그 덕에 저의 부
족했던 논술 실력을 조금이나마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쌤은 너무 따뜻하시고.. 좋은 분이예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ㅠ 이건 진짜 수업을 들어보면.. 아마 아실 거예요.. 제가 여차저차 논술로 합격했지만 글로 표현하는 능력은 조금 부족하네요... 저는 거의 조경미쌤 덕질(?)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선생님은 모르셨겠지만요...
사실 제가 논술을 6월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논술을 오래한 케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수시원서를 쓸 시기에도 나는 이 학교는 좀 괜찮고 저 학교들은 안 맞는다. 하고 확실히 정하기가 쉽지 않았고 고민되는 부분이 많았어서 경미쌤과 열심히 상의해서 원서를 써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재수다보니 욕심이 더 나기도 했는데 욕심을 조금 내보려고 하면 높은 최저의 벽과 마주치고..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최저를 고려해서 원서접수를 해야 했고 그래서 물음표 살인마 급으로^^.. 질문들이 많았는데도 선생님께서는 친절히 저의 이야기와 고민을 들어주셨고 함께 고민해주셨습니다!! 최고의 선생님.. 짱... 저 진짜 이쯤되면 알바같지만 진심으로 저는 경미쌤이 아니었다면 합격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에 ㅠㅠ 이렇게 계속.. 씁니다... 경미쌤 최고...
그리고 비밀(?)까지는 아니지만...부끄러운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9월 무렵에 정규반 수업이 종강하고 저는 논술을...잠시.. 잊었었습니다.. 일단 최저에 대한 부담도 있었고 확실히 매주 가던 학원을 안가다보니 자꾸 게을러지고 다음주부터 쓴다!!쓴다!!! 하다보니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와버렸고 ^^.. 결국 수능 다음 날이었던 11월 15일에 약 두 달만에 논술을 썼답니다^^ㅎ.. 외대 논술은 11월 24일이었는데 수능 끝나고 약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있었고 그 일주일동안 바짝..!! 정규반 수업 때 들었던 외대의 특징, 기출 문제들과 해제에 있는 모범답안들을 꼼꼼히 살폈고 마지막으로 경미쌤의 외대 파이널을 듣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을 보러 갔는데 아까도 말했다시피 저는 늘 시간에 쫓기는 케이스였고 외대가 100분에 3문제로 (보통 수험생들이 느끼기에 타임어택이 있는 학교는 아니지만) 저에게는 부담이 정말 컸었습니다.. 외대 이전에 시험을 치루었던 학교에서 시간 내에 답을 다 쓰지 못했기 때문에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정말 무서웠고 제발 다 쓰고만 나오게 해달라고 빌었었는데 실전은 실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기적처럼 다 쓰고 나와서 ㅠㅠ 바로 선생님께 일단 다 쓴 것만으로도 만족이라고 문자를 드렸던 그 때의 기억도 너무 생생하네요 ㅎㅎ
진짜 3분? 5분? 전까지 손 바들바들 떨면서 겨우 다 써냈는데 그 때 쌤이 답장으로 잘 썼을 거라고 말씀해주셨었는데 정말 잘 썼었네요^^~ㅎ 외대는 그래도 유형이 정해져있는 편이기 때문에 수업 때 배운 유형과 틀을 계속 생각하면서 답안을 썼고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말도 정말 다 ~쓰고 나왔습니다 ㅎㅎ 긴가민가한 것이 있었는데 그래도 안 쓰는 것보다는 뭐라도 쓰는 것이 낫다는 쌤 말씀도 불쑥 떠올라서 한 줄 더 덧붙였는데 아마 그 문장도 합격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들바들 떨면서라도 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렇듯.. 꽤나 긴 시간동안 논술에 손을 놓고 있다가 막판에 열심히 해서 합격의 결과를 얻기까지는 정규반 때부터 쌤께 배워온 것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아!! 저는 꽤 효과를 보았다고 생각해서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 와서 어떻게 복습하였는지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제 답안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언젠가부터 집에 오면 쌤이 주신 해제에 있는 모범답안을 원고지에 그대로 베껴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그냥 베껴쓰고 끝이 아니라, 저같은 경우에는 검정색 펜으로 베껴쓰고 빨간색 펜으로 해석?! (예를 들어 주어진 문제가 제시문들을 A라는 기준 하에 두 가지로 분류하고 요약하는 문제라면 첫 번째 문장은 A라는 기준 하에 제시문들을 어떻게 둘(B/C) 로 분류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시작문장, 두 번째 문장부터 몇 번째 문장까지는 B를 강조하고 있는 제시문들에 대한 요약.. 이런 식으로) 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니 모범답안은 정말 제시문에서
요구하는 것들만을 서술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통해 늘 장황한 글을 써내던 제가, 보다 깔끔한 개요를 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들에만 대답하자!! 는 느낌으로 답안을 써내기 시작하니 확실히 전보다는 글을 괜찮게 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범답안을 해석하면서 내가 오늘 학원에서 써낸 답안은 이 부분이 부족했고 이건 모범답안을 보니 이렇게 고치는 것이 훨씬 낫겠다~ 하고 저에게 말하는 식으로 옆에 잔뜩 써두었고 이는 다음 주에 선생님께 첨삭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실수를 인지하고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외대 같은 경우에도 시험 보러 가기 전에 2018 기출부터 모든 모범답안을 원고지에 적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해석하는 연습을 한 것이 실전에서 글을 쓰는 방향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이 긴 합격수기를 마무리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1년, 그리고 그 이상의 기간을 논술 준비에 쏟는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에 6월에 논술을 시작한 저로서는 합격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늘 불안해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합격을 하고나니 논술 준비기간도 물론 중요할 수 있지만, 주어진 기간 안에 본인이 논술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논술의 논자도 모르던 제가.. 이렇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 ㅠㅠ 최저 없는 논술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경미 선생님의 꼼꼼한 강의와 첨삭,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복습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합격이라고 뜬 것을 보고.. 믿기지 않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동안 힘들었던 재수생활,,,이 계속 생각나면서 거의 30분동안 엉엉 울었는데 이 합격수기를 보고 계시는 수험생이 있으시다면 꼭!!!! 이 기쁨을 누리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오늘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ㅠㅠ 맞다!! 수업 중간 중간에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자연의.. 농촌 이야기들, 동물 이야기들, 교실 뒤에 놓인 간식들 등등.. 도 정말 힐링이 되었습니다 ^-^ 저도 미래에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어서 그런지 더 집중해서 재미있게 들었었는데.. 너무 추억이네요 ㅎ..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서 너무너무 행복하고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 분들이 열심히 노력하셔서 합격의 기쁨을 꼭 꼭 누리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선생님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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