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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by 경미쌤😍 2020. 2. 16.

정확히 어느 시점인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뉴스 제목에 탑골? 지디? 양준일이란 가수의 이름과 노래가 꽤 여러 차례 노출이 됐다. 굳이 기사를 눌러보지 않아도 눈에 담기는 상황이었다.

 

과거에 인정받지 못한 사람이 새로 인정받는 것! 어쩌면 엄청 설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참 서글픈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서 인정받지 못한 숱한 이들이 있었고..

예를 들면 고흐가 그랬다던데..

비운의 천재라 불리며 잊혀졌던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시대와 사회는 모든 것을 알아주지도 못하면서 참 매정하다.

언제든 등 돌리고 또 언제든 손을 내미니까.

그리고 대중 역시 그러하다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대중은 인정해주지 않은 존재에게, 현재의 대중은 환호했다면..

과거 사람들이 어리석었을까? 혹은 현재 사람들이 문화적 허용성이 커서? 세상이 변해서였을까?

 

어느 누구나 가진 능력과 가치를 그대로 다 인정받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시대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버려지는 이 세태가 참 서운하다. 그러나 나 역시 가벼운 세태에 침뱉고 돌아설 용기를 가지지 못한 소시민이기에 입술이 쓰다..

이럴게 구시렁거릴 뿐이니까.

그치만 세상 참 치사하다.

 

양준일 흥해라ㅋㅋ

글구 나도 현생에 흥했으면 좋겠다.

 

2019. 12. 30.

세밑, 이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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