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교사대 입시] 2020 서울대 교육학과, 서울, 경인교대, 교원대 초등교육과 수시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로고스 논술구술학원 교사대팀장 조경미입니다.

이번에 보실 합격 수기는 서울대 교육학과 합격생의 조언이에요.

교대 합격 수기는 블로그에 이미 여러 개 있으니까

이번에는 서울대 사범대 면접을 중심으로 조언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학생은요

서울교대, 경인교대 면접을 치르면서

서울대 사범대 면접을 같이 준비했던 케이스라

사실 부담이 좀 컸을 거예요.

수능 최저도 충족해야 했으니까요.

 

그러나!

서울대 면접을 치르고도 저녁에 교대 파이널 강의를 들으러 학원에 오더라고요..

오지말라했는데ㅋㅋㅋ

너 정도면 붙을 거다. 그간 준비한 거로도 충분하다..

그랬는데도 1:1 시뮬레이션을 해야만 한다고

늦게라도 간다고 그러더니 결국 오더라고요.

물론, 당일 면접 본 내용에 대해서 간단하게 피드백 받고 갔고요

(부족한 부분도 조금 있었지만,

잘했다 칭찬 많이 해 주었습니다. 시험 직전엔 자신감이 중요하니까!)

 

이 학생은 항상 손을 들고 먼저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강의 하다가도 아이들에게 묻거든요.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입장이 있고, 어떠한 근거가 있다. 혹시 다른 의견 있느냐?"

 

그러면 일단 망설이기는 하는데

저랑 눈 마주지면 수줍게 손 들고 할 말 다 하는 그런 아이.

ㅎㅎ그래서 당연히 붙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대는 그간의 수업 태도를 보아

분명히 좋은 선생님이 될 겁니다^^

 

 

 

*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서울교대, 경인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합

 

* 교사대 추석특강, 서울대 사범대 인·적성 특강, 교사대 Final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서울대 사범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기를 작성하겠습니다.)

 

목차

1. 인·적성 면접의 중요성

2. 인·적성 면접의 대비 방법

3. 면접장에서의 태도

 

1. 인·적성 면접의 중요성

 

서울대 사범대 면접은 일반면접(60%)과 인·적성 면접(40%)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난이도로 보면 인·적성 면접은 일반 면접에 비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중으로 보면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영역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반면접을 잘 보지 못했더라도 인·적성 면접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성을 견지한 채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인·적성 면접의 대비 방법(가독성을 위해 나열식으로 쓰겠습니다.)

 

*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 문제의 이해

예를 들면 ‘자사고 존폐 여부’, ‘교과교실제’, ‘자유 학기제’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1)나의 주장 및 근거 2)나의 주장의 한계 3)한계를 보완할 방법을 정리했습니다.(이와 관련된 내용은 선생님 자료에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

 

* 다양한 사례 생각하기

인·적성 면접에서 많이 물어보는 문제 유형이 ‘사례 제시’입니다. 사례를 제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학교에서 한 활동들’, ‘독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경험이 아닌 간접 경험을 이야기해도 되고,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질문의 핵심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연결 짓기 위해 노력한다면 실력이 오를 것입니다.(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답변에 살을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 답변을 적극적으로 하기

매우 중요합니다. 틀려도 괜찮고, 일반적인 이야기여도 괜찮습니다. 결국 우리가 봐야 하는 시험은 ‘구술’입니다. 상대(면접관)를 설득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말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면접 대비를 할 때, 선생님께서 다양한 질문을 던지실 건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저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꽤 열심히 답변 했던 것 같습니다ㅠㅠ)

 

* 개방형 질문 대비

15분 동안 열심히 답변을 준비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을 때, 면접관께서 첫 번째로 하신 질문은 문제와 관련된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제게 “네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는 무엇이니?”, “교육 관련 동아리 했니?” 와 같은 개방형 질문이었습니다. 절대로 생기부에 있는 세부적인 내용을 묻지는 않으십니다. 하지만 모르고 들어간다면 당황할 수 있으니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 꼭 말할 키워드 정리해 가기

교육학과 면접을 대비했기 때문에 저는 교육학 관련 지식들을 외우고 갔습니다. 제시문을 살핀 후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적극 활용하면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면접에서 ‘six-hat 기법’, ‘PBL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좋게 봐주실 확률이 높습니다.ㅎㅎ(전공적합성↑)

 

제가 언급한 내용뿐만 아니라 답변 구성(두괄식), 교육 관련 전문적 지식은 선생님께서 잘 설명해주십니다. 머릿속에 주지시키고 계속 연습하다보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자부합니다.

 

3. 면접장에서의 태도

 

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면접장에 들어가시면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다른 학교는 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 수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면 ‘행운’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대기 시간동안 자신이 면접 때 꼭 말할 키워드 및 답변의 구조를 끊임없이 되새기면 면접 때 긴장감도 덜해지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저도 대기시간이 3시간이었는데, 과장 1도 안보태고 3시간 동안 생각만 했습니다. 이 과정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4. 마무리하며

 

면접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끝까지 열심히’인 것 같습니다. 한 번이라도 더 답해보고,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저를 잘 지도해주신 조경미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