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논술] 연세대 교육학부, 고려대 영어교육학과, 서강대 경영, 중앙대 공공인재 합격생의 조언입니다.

내신은 꽤 우수하지만, 수능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던 친구입니다.

그래도 논술 전형을 전략적으로 준비하여 재수생활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1. 내신과 수능 성적은 어느 정도였나요?

 

내신은 전교 1등이었고 고등학교 3년 동안 2과목을 제외하고는 다 1등급이었어요. 그러니까 주요 과목은 다 1등급이었네요.

(수능 성적은 공개 안 할래요ㅜㅜ) 일반 선발 합격 기준에는 충족하는 성적이었습니다.

 

2. 어떤 전형으로 어느 학교 어느 과에 붙었나요?

 

연세대학교 교육학부와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어요. 그때 경쟁률이 50:1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서강대 경영, 중대 공공인재도 수시 합격이에요.

 

3. 학과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학과 선택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진로방향을 가장 많이 고려했습니다. 물론 논술전형이라서 자신이 인문대 논술이나 상경대 논술 문제 유형 중 어느 것에 더 강한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4. 수험생활 중 논술 준비는 어떻게 했었나요?

 

저는 사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줄곧 학생부전형을 중심으로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고등학교 3년 동안 논술은 한 번도 배우지 않았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논술공부를 처음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참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기초부터 튼튼히 하자는 마음으로 3월에는 요약하는 연습이나 비교문제 등 유형별로 연습을 했습니다. 바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 보다는 유형별로 모아서 연습을 하는 것이 처음에 유형을 파악하는 데는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유형별로 연습한 글을 파일에 모아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제가 쓴 글을 읽었습니다.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글을 계속 읽어보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7월부터는 기출문제를 보고 실전처럼 연습을 했습니다. 그렇게 8월, 9월에는 파이널 강의를 들으며 실전감각을 익혔습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과 똑같이 연습하는 것입니다. 즉,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서 기출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글을 쓴 뒤 친구와 서로 쓴 글을 바꿔 읽으면서 서로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었습니다. 물론 수능 공부를 하면서 논술 시험까지 준비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저 역시도 논술 공부를 하는 시간에 가끔 수능 공부하는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아 내심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안해하지 말고 수능공부와 논술공부의 시간을 잘 분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든 수험생활이지만 열심히 달리다 보면 언젠가 끝이 있을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