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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논술CLASS[#논술언니]/논구술면접&시사상식_Archive

논술 축소돼도 사교육비 안줄어든다

논술 축소돼도 사교육비 안줄어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3.13 18:19

 

입시 교육업체들은 올해 대학 수시모집에서 논술 폐지·축소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학원 논술수업 일수 조정 등 소폭의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입시 교육업체 등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의 유도로 각 대학이 실시하는 논술 축소 방안은 사교육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경희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거나 선발인원을 축소하는 전형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서울대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서류와 면접, 구술고사로만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투스교육 최은지 팀장은 이에 대해 "이투스의 경우 수업일수 안에 논술이 들어가 있다"면서 "논술에 대한 전형이 발표됐으니 학원에도 (수업일수) 변화가 다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학별로 정확한 전형 비율은 발표가 안된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논술전형 변형으로 학원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수년 전에 글쓰기식 논술이 없어지면서 1차례 논술강의 시장에 큰 변화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닐 것 같다"면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상위권은 여전히 논술 비중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의 경우 내신까지 신경써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우선선발의 경우 아직 논술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며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려는 중상위권 학생들도 논술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특목고 학생들은 논술과 함께 내신에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 늘게 됐다"며 "일부 대학은 논술 비중을 낮추는 대신 면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각 대학의 논술 축소로 사교육비는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는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뽑고자 하는 의지를 꺾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구술면접이나 학생 적성검사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새로운 사교육이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논술고사를 실시하면서 단기간의 학원수강으로는 점수를 올릴 수 없다는 인식이 학생, 학부모, 대학들에 공유돼 왔는데 다시 입시 정책을 바꾸게 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늘교육은 대학들이 외견상 논술 비중을 줄이고 내신 비중을 늘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상위권(1∼4등급)의 내신 점수 차이는 크지 않은 만큼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내신 등급 간 감점포인트를 먼저 파악하는 등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술을 못 하게 하면 구술면접을 하면 되고..

수능이 이상하면 대학별 고사를 강화하면 되고..

꼭 무슨 노래같네요ㅎㅎ

어차피 수험생 입장에서는 논술이든 구술이든 다 해야만 하는 일이니 부담은 크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