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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논술CLASS[#논술언니]/논구술면접&시사상식_Archive

코끼리 장례, 내 새끼 얼굴이 하늘 보도록…“이런 매장은 처음”

안녕하세요
논술언니입니다

연세대 ‘죽음’ 문제가 떠오르는 주제였어요..
2011학년도 인문계열 논술 문제는 고릴라들이 죽음을 대하는 태도룰 소재로 한 제시문과
배설물을 보고 죽음의 이미지와 연관짓는 자료가 나왔었어요
2007-2009년 사이에 빈출 주제였기 때문에 뭐 특이할 것도 없었어요.
다만 시험 끝나고 애들이 논술문제에 '똥'이 나왔다고..
하아..똥이 핵심이 아니라 배설물의 이미지와 죽음과의 연결이었는데ㅎㅎㅎ

각설, 이 기사와 논문을 접하고 “동물이 죽음을 아는가”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이 인간중심성에서 벗어날 근거를 제공하는 사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물고기나 강아지나 새들이 모두 인간이 경험하거나 아는 것과는 다른 종류나 범위의 감정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코끼리도 자식의 죽음을 애도할 줄 알고, 자기 자식을 공격하는 맹수와 싸워 이길줄도 알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할 줄도 알잖아요..


아시아코끼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오른 멸종위기종으로 인도에는 전 세계 아시아코끼리 개체 수의 60%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조사가 진행된 벵골 북부에는 500마리 이상의 아시아코끼리가 살고 있다.

연구진은 “아프리카코끼리의 매장은 종종 보고됐지만, 아시아에서는 아직 관찰된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아시아코끼리들이 차 재배지의 배수로에 어린 새끼들을 파묻은 사례 5건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끼리들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체를 매장했고, 이동할 때는 매장지를 피하는 등의 사후 행동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5곳의 매장지를 관찰한 결과, 숨진 코끼리들은 모두 등이 땅에 닿은 형태로 매장이 되어 있었다. 발과 다리는 땅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지만, 머리와 몸통 등은 완전히 흙에 파묻혀 있었다. 매장된 사체의 등 표면에는 타박상과 병변이 발견됐는데, 연구진은 이 상처가 코끼리들이 사체를 다른 곳에서 매장지까지 끌고 오면서 생겼을 것으로 추측했다.

(중략)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은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동물원 체이스 라듀 박사는 “코끼리들의 매장 문화는 그들의 복잡한 사회성을 보여준다. 코끼리가 죽은 친척을 향해 독특한 애도를 보이는 것은 이전에도 관찰된 바 있지만, 이번 연구처럼 코끼리 새끼를 매장지로 옮기고 체계적이고 의도적으로 매장한 사례는 최초”라고 과학저널 ‘뉴사이언티스트’에 말했다.

인용 논문: Journal of Threatened TAXA, DOI: 10.11609/jott.8826.16.2.24615-24629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79857?cds=news_my

코끼리 장례, 내 새끼 얼굴이 하늘 보도록…“이런 매장은 처음”

아시아코끼리들이 죽은 아기 코끼리를 땅에 매장한 사례가 인도 북부 벵골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전에는 아프리카코끼리들이 풀과 나뭇가지, 흙 등을 죽은 동료 위에 덮거나 ‘조문’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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