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님의 인턴이 한국에 무슨 세미나가 있어서
한국을 방문한다 했다.
그땐 학생이 이젠 어엿한 변호사가 되어 왔는데
전직 ufc선수였다더니 울룩불룩 근육이ㅋㅋㅋ
문신이랑 근육이랑 니마 좀 멋있었음
인턴일 때 로스쿨 학생이던 니마는 이제 여친이랑 스쿨버스를 개조해서 진정한 디지털 어른 노마드로 살고 있었다.
신기했다 >.<
네바다 사막 한 가운데서 지내기도 하고..
멋지게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삶,
즐거운 가치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미국 가면 마중 온다고
어디든 부르라는 젊은 친구ㅋㅋ
니마, 우리 가면 버스를 빌려줘..ㅋㅋㅋㅋ
근데 서방님이랑 니마는 15년 만에 만났다며 왜 엊그제 만났던 것처럼 어울리는 거임..?!😆
그래서 적당히 고급 식당을 갑니당.
"청담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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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버 언니들이 예뻤고
(언니들일 가능성은 없지만ㅋㅋ)
언니들이 입은 옷이 너무 맘에 들었답니다.
한 공간 안에서 고기 구워서 갖다주는 방식이었고,
매니저로 보이는 분은 영어도 비교적 유창했어요!
1인 16만원짜리 코스입니다.
하아..칭구..나의 문어 친구..
미안한데 너무 맛있소ㅠㅠ
하와이에서 문어를 몇 번 만났는데 너무 예뻤거든요
<나의 문어 선생님>도 따뜻하게 보았고요..
그치만 먹어야 해요..
글구 저 김 바삭이..
손으로 잡으면 기름지지만 맛있어요!
소님, 감사히 먹고 즐겁게 살겠사와요^^*
하나씩 구워줍니다.
차근차근 구워줍니다.
이름모를 고기를 먹어보아요..
영어를 듣느라 정신이 없어서
부위 이름이 들리지 않아요..또르륵ㅋㅋ
트러플향을 썩 좋아하진 않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니마는 맛있대요ㅎㅎㅎㅎ
적당히 배가 부를 쯤 되면
고기 더 시킬거냐고 물어보던데
배불렀어요..
화이트 한 병에 레드 한 병을 깠는데
둘 다 쏘쏘~
각 음식과 어울리게 시켜서 맛있게 먹었어요.
배가 많이 부를 때가 되면
라쟈냐가 나와요
세 덩어리로 잘라줬는데 바질잎 맛있음ㅎㅎㅎ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모두 방 구조라서
조용하게 담소를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화이트보다 레드가 조금 더 맛이 좋았지만,
저는 서방님과 연애 초기에
지인들과 넷이서 와인 8병까고 택시타고 집에 오다 죽을뻔했던ㅋㅋ 그 기억으로 인하여..
요즘엔 한 병 정도만 마시고 있어요..
근데 술술 들어가니 술이렸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 보리차여요.
미국인 친구가 이걸 꽤 맛있어 하여 신기했습니다ㅋㅋ
다 먹어갑니다.
원래 디저트는 멜론이 나오는데
알레르기가 있는 본인은.. 멜론 못 먹음요.
알레르기 유무 확인 후 바꿔줍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었어요ㅎㅎ
사실 고기보다 군것질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거 맛있다고 냠냠거리고 먹었습니다ㅎㅎ
와인까지 3인 90만원 좀 안 되게 나왔나봐요
고급진 동네에서 조용하게 밥 먹고 나왔습니다.
다만 가게 앞 길이 좀 좁아서 차 끌고 가기 조금 곤란한 듯이 보이는 건..
그냥 타다 불러서 가는 걸로-.
<청담우애>
소고기 오마카세
1인 16만원
와인 몇 종류 어울리는 거 있었음
분위기 조용하고 좋았음
(서버가 예쁘고 모델같았으므로 서방님이 남자들끼리 간다그럼 못가게 할 거임..ㅋㅋㅋㅋ)
누가 데려간다면 또 갈 것이나,
내 지갑 털어 가기엔..
그러므로 기념일 같은 때 가는 걸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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