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교대 입시] 2025 교대 합격선 하락세(2026년도 유사할 전망)

안녕하세요
대치동 로고스 논술구술학원 교대 팀장 조경미 강사입니다.
해마다 아이들 지도하면서 최근 2년간 교대 지원자들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학생들의 질(슬프지만 입시 전쟁에서 이걸 대체할 다른 표현이 없네요..)이 하락하는 현실을 마주했어요.

교대는 애초에 면접에 강점이 있고
(교사로서 교단에 서야 하니까요)
윤리적이고 학업 능력이 우수하며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니까요)
집안이 아주 여유롭거나
(현실적인 거죠. 돈 많이 버는 직업보다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살겠다는 자녀들을 어느 정도 뒷받침해주는
부모를 가진 것이요)
아니면 반대로 집안이 너무 여유롭지 못해 소위 ‘철밥통’이라 부르는 직업군을 가져야만 하거나..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코로나 이전까지는 교대 입시에 수시든 정시든 아주 우수한 자원이 많이 몰리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그러다 코로나, 교권침해, 교권하락, 서이초 교사 자살, 최근 모 고교 교사 폭행 등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교직에 대한 인기가 계속 하락하죠.
그리고 실제로 능력없는 교사는 학교에 남고, 능력있는 교사는 사교육계로 고가의 몸값에 팔려나갔으니까요.

수시 상담 과정에서도 그래요. 신념있게 아이들을 더 잘 지도하려는 교사가 학교보다는 학원에 있다고 믿는
부모님들과 심지어 교사들 역시 방향 안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요.. 할 말은 많지만, 줄여봅니다..

2025학년도 교대 입시는 모집인원을 줄였음에도 경쟁률에 큰 반향이 없고, 성적은 오히려 하락세입니다.
침몰하는 배에 새롭게 몸 담아 배를 고쳐 다시 망망대해에 띄워보려는 모험을 굳이 하려는 인재들이, 있을까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63254?cds=news_my

“학생도 없는데 선생 왜 해요”…속절없이 무너지는 교대 합격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