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수능, 6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출제”
기사입력 2013-06-19 03:00:00 기사수정 2013-06-19 10:56:14
A-B형 난도 차, 국어는 작게 영어는 크게
“계열따라 유형 선택하는 국어와 달리, 실력따라 선택하는 영어 난도차
필요”
고득점 위해 영어A형 갈아타기 늘듯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A, B형의 난도 차이가 6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은 보통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
결과를 절충해 수능 난이도를 정한다. 하지만 A, B형 간의 난도 차이는 6월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대략적으로 결론내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18일 “5일 치른 모의평가의 난이도 조절이 적절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11월에 치르는 실제 수능의 과목별 난이도에 이번
모의평가의 출제 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첫 선택형 모의시험으로 64만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교육부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난이도 조절이
성공적이었다고 자체 진단하고 11월 수능에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모의평가 성적 발표를 앞두고 결과를 최종 분석하고 있는 평가원도
성적 분포가 비교적 매끄럽고 등급 공백 등의 문제가 빚어질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의
특징을 △쉬운 수능 기조 유지 △국어 A, B형의 적은 난도 차이 △영어 A, B형의 큰 난도 차이 등으로 요약하고 있다. 모의평가 때 국어는
A, B형 모두 지난해 쉽게 출제된 수능 언어영역(만점자 2.36%)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A, B형 간의 난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국어 A, B형을 선택하는 기준은 실력이 아니라 수험생이 인문계냐 자연계냐이므로 난도
차이를 크게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수학 역시 수리 가·나형으로 구분해 치러온 수능과 비슷한 상황이다.
반면에 이번
모의평가 영어 B형은 지난해 수능 외국어 영역(만점자 0.66%)과 비슷한 수준으로, A형은 이보다 훨씬 쉽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계열과
상관없이 중상위권 수험생은 B형, 중하위권은 A형을 선택하므로 난도 차이가 필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교육부의 판단과
모의평가 결과를 종합하면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쉬운 기조를 유지하면서 영어에서만 A, B형의 난도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형태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영어 B형을 선택해 공부했던 수험생들이 점점 A형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17.5%였던 영어 A형의 선택 비율이 실제 수능에서는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수학은 중하위권 수험생이 자연계
수학(수리 가형)을 준비하다 비교적 쉬운 인문계 수학(수리 나형)으로 옮겨가는 전례가 많았던 점을 감안할 때 모의평가 때 65.3%였던 A형
선택비율이 11월에는 10%포인트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어는 50.3%였던 A형 선택비율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분석실장은 “영어 A, B형은 어휘나 지문의 난이도, 아주 어려운 문제의 비율 등이 크게 다르다”며
“고득점을 위해 A형으로 갈아타는 학생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어 A형 갈아타기?? 흠..인문계는 아예 논술 지원을 못 하는 곳도 생길 텐데.. 과연 그럴까낭..아오.. 머리 아파. 이거를 어떻게 다 계산하고 고려하고 시험을 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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