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2014학년도 수시 논술고사(2013년 10월 5일 시행)

연세대가 인문 사회 구분하면서 한 계열은 3자 비교를, 다른 계열은 조금 다른 유형을 출제해왔지..

3자 비교 나오면 좋고 아니면 그때그때 배운 것 응용하라 했는데 다들 잘 치렀는지 궁금하다..

그런 점에서 예시 답안이라도 깔끔하게 제시해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얘들아..

근데 ㅎㅎㅎ 나도 답답하다ㅠㅠ문제를 못 봤어!!

그러니 내게 답을 묻지는 말아다오.. 시험 문제가 나오면 그때 깔끔하게 분석해서 알려주마..

참,, 내가 알려주기 전에 학교에서 너희에게 '합격/불합격'을 먼저 알려줄지도 모르겠구나..ㅠ.ㅠ

어쨌든 참 수고 많았고, 열정을 쏟아내고 온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누차 말하듯, 논술 시험 봤다고 연대생은 아니란다.

수능도 잘 치러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하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더 남아 있으니까 묵묵히 갈 길 가거라.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자는 꼭 그 보답을 받게 되어 있단다.

 

우선 올해 연세대는 인문/사회 모두 3자 비교형 문항을 출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직 문제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보고 온 수험생의 기억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정보가 확실하지만은 않다는 것도 고려하셔요.

사회계열에서는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제시문이 출제됐다고 해요. 확실한 건 윤리와 사상!! 긴가민가 한 것은 생활과 윤리!!

맥킨타이어의 '덕의 상실' 등등 개인과 사회가 서로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보여주고, 4개의 제시문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형태??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문제인데, 답이 뭔지는 아직 잘 몰라요..

애들 말로 대세는 '가라다나'라는데, '가라나다'도 많고.. 뭐든~~ 아직은 몰라요.

차라리 신경쓰지 말고, 서성중경 준비하거나 고대, 한대, 외대, 숙대.. 이런 데 준비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가나다라'가 정답이라 하더라도, 정답과 다르게 썼을 때, 근거만 타당하다면 합격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대세와 다르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왜냐! 다수결이 100% 맞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했지?!

소수의 의견이 오히려 옳은 경우도 있다고 했지!??!

그리고 인문계도 EBS 수능특강에 나온 작품 중, 신동집 시인의 '포스터 속의 비둘기'가 나왔답니다. 

유대인 학살에 앞장섰던 아이히만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는데, 이거는 이전에 이화여대에도 출제됐던 적이 있는 이야기라서..

수험생들이 좀 익숙했을 것 같아요.

아직 문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개되는 대로 업로드 해 드릴게요.

 

참, 수험생들 말로는 강의실에 시계가 없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내년에 연세대 시험보러 갈 때는 '시계' 꼭 챙겨가세요. (학교 앞에서 10000원에 시계를 팔더라는..비싸 비싸..)

재수생들 보니까 플라스틱으로 된 가로 7-8cm, 세로 3-4cm정도 되는 시계를 거의 대부분 가지고 다니면서 오늘 공부한 시간도 누적해서 확인하고.. 초시계로도 쓰고.. 시계로도 쓰는 그런 게 있어요.

저도 예전에 그거랑 비슷한 걸 수험생 때 썼었는데 그때 3000원 정도 했었거든요?ㅋㅋ 요즘엔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고2 이하의 수험생들이라면 그런 시계 하나 정도 마련해서 내 몸처럼 들고 다니며 공부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연세대 뒷 이야기 마칩니다~! 남은 시간도 홧팅이에요! 대성하고 비상하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