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논술언니 Archive

생일이었다😊 본문

MI-STORY

생일이었다😊

경미쌤😍 2026. 5. 12. 16:22

내가 새삼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므로,
기록해두기로 했다.

그리고 나도 똑같이
받은 사랑을 내 새끼들한테 줘야지..
다짐하며 이 마음을 새겨본다.

약 15~16년 전에 가르쳤던 아이가 이제 대기업에서 일한다며, 여자친구도 있다며, 내년 결혼이 예정되어 있다며 등등, 그리고 선물을 보내왔다..

군대 갔다오고 거의 10여년 만에 연락인데 나는 요 녀석이 졸업하며 내게 준 독특한 선물인 “군복”과 새로 생긴 브랜드의 햄버거를 사들고 와서 다른 선생님 주지 말고 나만 먹으라고ㅋㅋㅋㅋ 했던 걸 기억한다.
그리고 난 진짜 그 햄버거를 혼자 먹었다.😆
새삼 그 시절이 떠오르며 나도 요 녀석도 조금은 설렌 회상을 했었더랬다.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내가 나이를 먹고,
내가 늙는 만큼 너네도 으른이 된다ㅋ
난 꼭 예쁜 할머니가 될 테다-!!

건강도 걱정해주셨고ㅋㅋㅋ

아이들은 내가 그들을 기억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
내가 무슨 기억력이 “붕어”겠니..
너님이 안경 끼고 올 때는 자아를 덮고 있는 안경 덕분에 용기 있는 아이였고,
안경 다리가 부러진 날은 안경 없이 와서 쌤이랑 눈맞춤도 어려워하며 수줍어했던 걸 기억한다!!
개떡 같은 세상에 주눅들지 말고 살아 이녀석아👍


오전부터 문자 받을 때는 캡쳐할 생각까진 안 했는데
하여간 이렇게 또 하루가 기록되는구나😍

그리고 양평집에 가면서
서우가 선물해준 카네이션을 들고 갔다ㅋㅋㅋ
울 올리브씨한테
“학생이 나 준 건데, 내가 받아서 기쁜 거라, 엄마한테도 그 기쁨을 나눠주고 싶었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하.. “애가 줬어”라고만 했다.😩
표현능력을 길러보자..ㅋㅋㅋ
하여간 올 5월은 마음이 너무너무 풍요로웠다.
사랑하고 고마운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