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화분들이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있었습니다
덕분에 나뭇잎 아래쪽에 숨어있던 블루베리는 익고 또익어 큰 열매가 되었고
그중 하나는 벌레가 이미 조금 먹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아까워 남은 반쪽을 먹어봤는데..역시 맛있었습니다..
잘익었어..신맛 하나도 없고 달아..
잘익은걸 어떤 벌레 녀석이 먼저 알고 먹은거죠.
벌레가 사람보다 맛에 예민해서
맛있는 건 아나봅니다.
눈에 띄지 않은 열매들은 이렇게 큼지막하게 익을 수 있었고
눈에 띈 열매는 이미 먹혔습니다.
사람의 일도 이와 같겠지요..
눈에 띄는 게 좋을까요 눈에 띄지 않는 게 좋을까요~
몇 알 남지 않은 열매를 따다가 문득 잡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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