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118133439607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을 울리는 내용이 있어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자신이 예전의 기량을 펴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한다는 건,
일반 사람에게도 힘든 일이지만
운동 선수에게는 더 힘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에 대해 아주 냉철한 판단을 했다는 점. 본받고 싶습니다.
언젠가 내가 이 자리에서 내려가야 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든 나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때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합니다.
긴 공백에서 오는 감각의 문제를 거론할 법도 했다.
주변의 코칭스태프들도 그러한 점을 부각하며 케네디를 다시 독려했다.
하지만 케네디는 자신을 냉정하게 판단했다.
“코치와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가스텔럼은 널 이길 수 있는 스킬 세트를 가지고 있었을 뿐이고,
게다가 이건 네 첫 복귀전이잖아’라고요.
그리고 그들은 ‘넌 아직 미들급 톱 10 파이터야’라고 독려했습니다.
물론 그들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나도 아직 스스로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죠.
하지만 전 그들이 느끼지 못한 것을 하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벌써 37세라는 것을요.”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몸이 머리가 내리는 생각대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동시에 그는 “다른 파이터들이 이 지경이 되어도 멀쩡한 체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지켜봤어요.
하지만 저는 그들과 똑같은 선택을 하진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육체가 더 이상 옥타곤의 젊은 사자들과 경쟁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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