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CLASS/합격수기

[조경미T 교대 입시] 교원대 생물교육과 정시 합격자의 면접 후기입니다.

경미쌤😍 2017. 2. 8.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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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교사대 정시 면접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편차가 좀 큽니다.


개인의 자질..즉, 말하기 능력, 상대방과 의사소통하려는 눈빛이나 태도, 교사가 되고자 하는 열정,, 뭐 이런 것들이요


이 친구는 외모가 되게 친근감 느껴지는 개구쟁이 같아서


제가 '넌 외모만 보면 엄청 재밌고 좋은 선생님이 될 것 같다'는 표현을 해 줬거든요.


그랬더니 저랑 교감이 좀 되었나봅니다.


처음엔 엄청 어색해하더니(보통 이과생들이 문과생들보다 좀 더 낯을 가려요..경험상)


외모로 인사 트고 나니까 방언 터져서 말 잘 하더라고요..


수험생의 자신감과 편안한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역시 기대했던 대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합격 발표 나오고 너무 신나서 보낸 메일이라 좀 경쾌합니다.


이 글 읽으시면서, 교원대 시험보러 갈 수험생들은 합격의 기운 빵빵하게 받아가세요^^


맨 마지막에 점수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2017학년도 입시 결과가 그 이후에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지만, 참고는 할 수 있습니다!



ㅋㅋ 어제 피부과 다녀와서 피부가 다 뒤집어져서 오늘 밖에 못나가고 방콕중이라 후기 바로씁니다 ㅋㅋㅋㅋ

 

... 면접 질문은 제시문 하나랑 그에 해당하는 질문 두 개 있었어요

 

제시문은 대충 학생들이 산에 위치하는 학교에 다니는데 기숙사는 산 위에 있고 학교는 산 아래에 있어서 등교하는데 산을 내려올때 마다 위험하다...

 

그래서 학생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서로 자율적으로 회의를통해 중간에 갈등도 있었지만 잘 조율해서 미끄럼틀을 만들었다. '교육의 본질'을 찾을수 있는 좋은 상황이었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거같아요.

 

그래서 질문 1번이 위 제시문에서 교육적 관점으로 가치있는 점을 설명해라? 대충 이런 질문이었고

 

질문 2번은 위 제시문의 '교육의 본질' 을 반박하는 관점으로 설명하시오. 였어요 ㅋㅋ 기억이 잘 안나서 이렇게 밖에 설명을 못드리겠네요 ㅠㅠ

 

우선 저는 왜 면접 제시문 읽고 준비하는 시간이 왜 10분인줄 알았죠? ㅋㅋ 10분이아니라 7분이였나? 9분이였나? 예상보다 짧았던 기억이 ㅋㅋ

 

그래서 전체 면접자들 대기방이랑 제시문 주고 시간재는방 면접방 이렇게 방 세개가 있었고 저는 면접온사람 18명 중 3번째여서 끝나고 바로 집에 갔어요 ㅋㅋ( 아마 순서는 정시 원서 접수한 순서라고 선배가 그랬던거같아요)

 

우선 면접 대기실에서 전체 인원이 대기할때 선배들이 계시는데 선배님들이 긴장 풀어줄려고 질문 이것저것 하고 질문하고싶은거 있으면 하라고 하고 ㅋㅋ 선배들이 지역 물어봤는데 18명중 저만 서울이였어요 ㅋㅋㅋ(나만 대치동의 힘을 보겠구나ㅋㅋ)

 

그렇게 면접 두번째 학생이 제시문 읽는 동안 저는 복도에서 기다리는데 선배 두 분이랑 잡담하면서 기다려서 긴장은 별로 안됐어요 ㅎㅎ

 

두번째 학생이 면접실 들어가니 제가 들어가서 제시문 읽고 A4용지에 키워드 써가며!! 7? 동안 진짜 열심히 적엇죠 ㅋㅋ(나름 시간이 촉박했어요. 시간 다되고 자리에 일어나면서 까지 썻던 기억이ㅋㅋ)

 

그렇게 방 나와서 복도에서 두번째 학생 면접실에 나오는거 기다리고... 제시문 주는 방에서 나오면 바로 선배가 제가 쓴 A4용지랑 제시문이랑 가져가고 면접실 들어갈때 준다했습니다. ㅋㅋ 알고있었지만 뭔가 당황스러웠음...뺏긴 기분

 

혼자서 A4용지에 썻던 것들 생각하며 발표 내용 생각하려했는데 막상 손에 아무것도 없으니 생각이 잘 안나더라구요 ㅋㅋ 그 와중에 선배가 말 걸으셔서 그냥 면접실 들어가기 전에도 형이랑 잡담했어요 ㅋㅋㅋ( 속으로 아... 면접 내용 대충 구상해야되는데... 하면서 뭐 면접실들어가서 A4용지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그냥 잡담 나눴어요 ㅋㅋ)

 

마침내 면접실에서 두번째 학생이 나오고 제시문하고 A4용지 받고 면접실 노크하고 들어가니 세분이 계셨는데 왼쪽분은 면접 10? 동안 저 한번도 안보셨고 ㅋㅋㅋ 가운데 분은 중립? 오른쪽 분은 여성분이셨는데 엄마뻘?되시는 분이였는데 정말 굉장히 잘해주셨어요.(두분은 아빠뻘이거나 50대 후반? 60 정도로 보이셨고 한분은 50대 아주머니?ㅋㅋ)

 

들어가자마자 면접관분들께서 인사도 해주시고 그러셔서 긴장이 덜 되긴 됬습니다. 하지만 긴장 풀어주는 질문은 안하시고 그냥 바로 '그럼 제시문에 답변 해보실까요?' 그러셔서 ㅋㅋㅋ 그냥 바로 답변했어요 ㅋㅋ

 

답변은 1번은 과정순으로 교육적으로 가치있는점 총 4개 먼저 말하고 하나 하나 설명했어요.(예를 들어, 첫째는 학생들이 문제인식을 했다는 점. 둘째, 학생들이 중간에 자율적으로 갈등관리를 한 점 ... 이렇게 4개 먼저 말하고 세부적으로 말했어요)

 

그리고 2번은 설명할 때 대충 제시문이 아이들끼리 자율적으로 문제 해결하는 것이라면, 반박하는 관점에서는 교사의 지도가 필요하다 라는 식으로... 아이들은 경험적으로 교사보다 미숙하기때문에 교사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다 대충 이런식으로요...

 

근데 이 2번 답변 면접준비했을 때 쌤이 설명해주셨어요 ㅋㅋㅋ그래서 그때 기억으로 잘 답변했던거 같아요 ㅋㅋ 그렇게 답변 다했는데 제가 평소에는 말 그렇게 빠르지않았는데 긴장되서 말을 좀 많이 빨리했더군요.

 

다하니깐 중간에 계신분이 음...시간이 230초 정도 남았는데 더 하실말씀 없으신가요? 이러셔서 ㅋㅋㅋㅋ(230초맞나? 맞는거같아요... ㅋㅋ) 그러더니 제가 아차 하고 시간이 많이 남은거 보고 당황하니 오른쪽 여성분께서 굉장히 긍정적인 어투로 긴장해서 말을 조금 빨리해서 시간이 남은것 같아요 ~ 이렇게 말씀하셔서 긴장이 조금 풀리긴 했어요 ㅋㅋ 그래서 면접관께서 남은 시간동안 더 할 말씀 없냐고 물으셔서 막 이상하게 대답한거같기도 하고 ㅠㅠ 추가설명으로 수평적 관점과 수직적 관점 어쩌구...ㅜㅜ 당황해서 맞게 대답했는지도 기억안나요그리고 아이컨택은 진짜 잘한거같음! ㅎㅎ (세분 다 돌려가며 아이컨택하면서 발표했는데 끝까지 왼쪽분은 쳐다도 안보셨어요 ㅋㅋㅋ 오른쪽 여성분이 계속 미소지으면서 들어주셔서 나름 편하게 말했던거 같지만 빨리 말했다능 ㅠㅠ)

 

그래서 우선 제시문 발표 5분은 다 끝나고 남은 5분동안 이제 개별 질문 하시는거 같았어요. 학원에서는 개별질문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했잖아요 근데 실제 면접에서는 진짜 실망스러울정도로 식상한거 두개인가 세개 물어보셨어요 ㅋㅋ 왜 과학탐구 물화생지 4개중에 하필 생명과학 선생이 되고싶냐? 이거는 그냥 연습한대로 잘 말했고 나머지 개별질문하나는...잘 기억이 안나는데, 나이가 드신 교사들이 있지 않느냐, 그분들은 교육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분이 계시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질문이 정확히 기억이안나요 대충 이런 뉘앙스였어요)

 

그래서 이것도 비슷한 내용 쌤이랑 연습했던 게 기억나서 "물론 나이가 드신 분일수록 수업에 덜 열정적이신 분들이 계시고 학생들도 별로 그런 선생님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고 그렇지만~이라고 하고 제 고등학교 경험을 말했어요.

 

이러이러한 나이든 쌤이 있었는데 교육적으로는 다른 젊은 선생님보다 실력이 떨어지실지 몰라도 나이드신 분들은 그분들만의 삶의 지혜가 있다. 이런건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이렇게 막 설명했던거같아요 ㅋㅋ 나머지 개별질문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식상했던 질문이였던거같아요 ㅋㅋ 이러다 보니 면접 시간 끝나고 바로 면접관분들이 이제 나가시면 됩니다. 이래서 '나한테 더 물어볼거 없나? 관심이없나?' 하면서 '...!' 이러고 면접실나가는데도 어정쩡하게 나갓던거 같아요 ㅋㅋ 내시 뒷걸음으로 나가라고 했는데 ㅋㅋ

 

면접장 나오고 가방하고 옷 가지고 바로 갔어요 ㅋㅋㅋ 가면서 복도에서 엄청 울었어요(못봐서 운건 아니고 그냥 이제 입시는 다 끝났다는 생각에...ㅋㅋㅋ 눈물이 나더군요)

 

다 끝나고 집가는데 걱정 두 가지가 들더군요 발표 내용은 번호도 매기면서 4개나 말하고 잘했던거 같은데 발표 시간이 굉장히 짧았던 점이랑 마지막에 뭔가 더 안물어보시고 그냥 나가시면 됩니다 라고 해서... 그냥 나는 끝인가? 라는 생각도 했죠 ㅋㅋㅋ

 

대충 이렇게 면접본 내용은 끝이구요 ㅋㅋ

 

전반적으로 면접장 분위기는 좋았어요! 가운데 분도 가끔 웃으면서 말씀해주시고 ㅋㅋ 왼쪽분이 좀 무뚝뚝하셨지만 ㅋㅋ 좋았어요!

 

제 성적은 음...교원대는 백분위로 계산하니깐 백분위로 말씀드리면 언수외탐1 2 87 95 86 95 98 (한국사 1등급 ) 이번에 국어 영어가 제일 어려웠는데 국어 영어 젤 못봐서 등급은 31311 인데 표점이 안나와서 표점으로 가는 대학은 경희대 중간과? 가게 생겼는데

 

교원대는 백분위로 들어가니 점수가 높게 측정된거같아요 ㅋㅋ참고로 표점은 499 ( 저보다 교원대 점수 낮은애 있었는데 그 친구는 연대 시스템 생물 예비 9번 받은 거보면 국어 영어를 잘봐서 표점이 잘나왔나봐요 고로 교원대는 수학 과학 백분위 높으면 이득이다!)

 

교원대는 수학 과학 백분위 가산점 있으니 저는 교원대 백분위 점수 뻥튀기한 극단적인 케이스죠 ㅋㅋ 31311 이니깐 ㅋㅋ 점수는 대충 이정도고...

 

진학사 점수공개에서 총 23명 지원에 점수공개는 18명이했어요 근데 그중에 제가 5등을 했어요. 등수로는 안정적인데 4등이 저랑 0.6점 차이낫고 9등이 저랑 0.6점 차이났어요 ㅋㅋ 그래서 면접 보고 너무 불안한거죠 ㅋㅋ 면접으로 당락이 결정되니

 

참고로 9등이 예비 6번받았어요 ㅋㅋㅋ 저랑 0.6점 밖에 차이안나는데... 어쨋든 그래서 면접이 되게 중요했는데 쌤덕에 ㅠㅠ 잘봤네요 면접 ㅠ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ㅎㅎ

 

음 내년에 교원대 준비할 친구들에게 해줄 말은...


연습할 때는 말 빨리안했는데 막상 들어가면 긴장돼서 말 빨리할 수 있으니 페이스 조절하라고 말하고 싶고 ㅋㅋ


면접관이 관심 없어 보여도 너무 걱정안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얼굴 미소 유지랑 아이컨텍은 필수인 거 같고ㅋㅋ

 

혹여나 시간이 많이 남았어도 긴장하지말고 할 말 잘 생각해내면 될거같고


그렇게 못해도 어차피 개별질문 잘 대답하면 될거같아요.


시간 남는거는 별로 상관없었던거 같아요.


마인드 컨트롤 같은건 딱히 안했어요 ㅋㅋ 그냥 제시문 읽고 쓰고 말하고 옴 ㅋㅋㅋㅋ


자신감은 정말 중요!! 그리고 쌤이랑 면접 준비하면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걱정은 무슨 ㅎㅎ

 

어쨋든 쌤 감사합니당 ㅎㅎㅎ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ㅎㅎ 대학생활 잘할게요 비록 짧은 인연이었지만 감사해요 정말!! 그리고 쌤 수업하시면서 계속 봤는데 박보영 닮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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