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듣고싶지 않아도 가끔,
남의 통화를 듣게 됩니다
'돈만 있으면 하나도 안답답해'라는
어떤 아줌마의 한탄섞인 말에
'당신은 아직 가장 소중한 걸 잃어본 적이 없나봅니다'하며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내 생에 가장 소중한 아이를 잃고보니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세상에는 있었답니다.
얼마를 주고라도 살 수만 있으면 좋았겠습니다
아툼을 보낸지 이제 2주가 지나갑니다
단순한 반려견이었으면 좋았을걸
내 새끼 우리 식구라서 두고두고 아플 것 같습니다
보고싶어 죽겠어서
꿈에나 한번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직 한번을 찾아오질 않습니다..
728x90
'MI-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보고 가세요 (0) | 2017.03.23 |
---|---|
쑥이 자랍니다 (0) | 2017.03.23 |
봄이 왔나봄 (0) | 2017.03.14 |
[독서/책]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박민규 작가 (0) | 2017.03.02 |
불수감이 익어가는 때 (0) | 2017.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