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뭐 논술전형이 좁아진 건 아닌 것 같고요..
고려대 논술이 폐지되면서 구술 면접의 문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열린 건데,,
문제는 미리 준비했던 수험생들이 아니라면, 기회가 부족해요..
논술 같이 패자부활전으로 활용할 전형은 없다..고 해야 할 정도로 요즘 입시가 어려워진 건 사실입니다.
어쨌든 괜찮은 기사가 있어 소개합니다.
올해 논술에서 최저등급이 달라진 부분이 많으니까 꼭 자신의 현재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고려해서 원서 접수를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요..
특히 영어 절대평가 때문에 영어 2등급을 필수 반영하는 성균관대 같은 학교도 있으니 깜깜이 지원은 금물입니다.
좁아진 논술전형, 지원 전 반드시 확인할 것은?
김수진 기자. 2017.06.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대입’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논술전형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최근 수시에서 크게 비중이 확대된 학생부 위주 전형이나 수능 중시의 정시, 어느 쪽에도 ‘딱’ 들어맞지 않는 수험생들이 대학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디딤돌이기 때문.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좁아진 논술전형의 문에 과감히 도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논술전형 지원 전 반드시 짚어봐야 할 점들을 정리해봤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했는가?
논술 전형을 지원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여부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논술고사의 성적이 아무리 우수해도 합격이 불가능하다.
논술전형은 다른 수시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전형으로, 매년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인다. 하지만 지원자들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그리 높지 않다. 경희대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충족률을 보인 학과는 약과학과로 지원자의 67.1%만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족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한방재료공학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사람이 지원자의 28.1%에 불과했다.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할 경우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평균 48.38%밖에 되지 않았다.
○ 희망 대학의 논술 시험 정보, 찾아봤는가?
두 번째는 각 대학의 논술 유형, 문제 난이도 등 논술 시험 자체에 관한 고려이다. 많은 대학이 기출 문제와 그에 대한 해설, 우수한 답안 사례 등을 자료집이나 영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각 대학이 어떤 의도로 어떤 문제들을 출제하고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각 대학의 논술 유형 등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경계열이나 사회계열의 논술고사에 수리 논술을 포함하는 대학이 있고, 영어 지문을 통해 학생들을 변별하고자 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열 논술고사도 수리논술만 보는 대학, 과학논술을 보는 대학으로 구분될 뿐 아니라 출제 범위를 과학 I과목만으로 제한하는 대학, Ⅱ과목까지 포함하는 대학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또, 일부 대학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언어 논술을 같이 치르기도 한다.
○ 학생부 반영 비율, 확인했는가?
세 번째는 학생부 반영 비율과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다. 논술전형의 전형 방법은 대개 논술 60%, 학생부 40% 혹은 논술 70%, 학생부 30%의 반영 비율을 보인다. 하지만 논술전형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1등급부터 4~5등급까지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서 지원자의 변별을 학생부 성적만으로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생부 반영 방법이 다소 특이한 대학들도 있다. 동국대나 중앙대는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지 않고 가장 우수한 10개 과목만의 교과 성적을 반영하여 학생부의 영향력을 더 줄이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다른 교과 반영방법을 확인하여 나의 성적이 잘 활용될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 원서접수 전 논술 일정, 살펴봤는가?
네 번째로 원서 접수 전 논술 일정을 살펴야 한다. 논술전형 실시 대학은 크게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과 수능 이후에 논술 고사를 치르는 대학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수능 이전에 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쟁률이 수능 이후에 치르는 대학에 비해 낮은 편이다. 수능을 앞두고 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 수능 결과를 보고 논술고사를 치르지 못하기 때문에 하향지원 전략으로 선택하기 힘든 점도 지원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올해는 연세대와 동국대가 논술고사 일정을 수능 이후로 변경하여 남은 대학의 경쟁률이 전년도와 달라질 수 있다.
일정에서 한 가지 더 주의해야 할 것은 논술 고사 날짜와 시간대가 겹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논술고사가 주로 주말에 치러지다 보니 주요 대학의 시험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올해는 연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이 모두 11월 18일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에 따라 오전·오후 각기 다른 대학의 시험을 치를 수 있으나 가급적이면 하루에 여러 개의 고사를 치르지 않는 것이 시험 집중에 도움이 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논술 전형은 타 전형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각 대학이 논술 문제를 고교 교과과정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출제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논술 성적이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논술 그 자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별 문제 유형, 일정, 전형 방법 등을 잘 살피어야 합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170612100037622121
'논술언니_CLASS > 논술·면접·시사_Archiv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경미 논술] 6월 로고스 논술구술 학원_구술 설명회 자료 (0) | 2017.06.16 |
---|---|
연세대, ‘입학처장이 들려주는 논술과 면접 대비전략’ 내달 15일 _ 내달 3일 선착순 450명 신청 (0) | 2017.06.13 |
"멧돼지야 먹이 줄게, 산에서 내려 오지마"..옥천군의 '역발상' (0) | 2017.06.09 |
[조경미T 교대 입시] 경인교대 2017학년도 면접 기출 분석 (0) | 2017.06.09 |
[조경미T 교대 입시] 경인교대 2017학년도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0) | 2017.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