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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아기토끼 탄생 14일째

by 경미쌤😍 2017. 11. 2.

 

 

 

 

 

 

 

세상에.. 이제 눈도 떴겠다

털도 났겠다

아침 저녁이 춥다 싶은데도 잘지냅니다

조만간 관우랑 장비 품을 떠나 동네 아저씨네랑 할머니네로 입양갈 예정이라..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이렇게라도 인연을 간직하고 기억해야겠어서요

굉장히 많이 컸어요^^

제 손이 좀 작은 것도 있지만

아이들이 쑥쑥 크는 것도 있어서ㅎㅎ

2주만에 이렇게 예쁜 토끼가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논에 수확하고 남은 지푸라기 한 봉투씩 주워다 깔아주고 있는데 하나도 안 힘들다는거ㅎㅎ

 

벌써 폴짝폴짝 뛰는 거 보면

생명은 참 경이로운 것입니다..

누군가가 떠나는 오늘

누군가는 생의 약동을 시작하니까요.

 

개인적 친분은 전혀 없지만

어떤 누군가의 죽음에 아파하는 날도 있습니다

김주혁 배우의 가는 길이 좀 더 편안했으면

그리고 남은 이의 아픔이 서서히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아툼이랑 몽이 보내며 지금도 정리되지 않은 감정에 저는 아직도 힘듭니다만..

시간이 지나 살다보면

잊고지내다 가끔 아주 가끔 생각나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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