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들에게 올해 핫했던 학교가
동국대/숙명여대/세종대였어요.
3과목 합6등급으로 지원하는 대학 중에서 성대/서강대 등에 비해
최저만 맞춰도 실질 경쟁률이 꽤 낮아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요.
이녀석은 솔직히 수시 납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과가 좋으니까 만족하고 다니겠지요..
고생 많았습니다.
내년부터는 신나는 대학 생활 즐기기 바랍니다.
합격한 대학/학과 :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평균 모의고사 성적 : 평균 2등급
수능 성적 : 11213
내신 성적 : 4등급 후반~5등급 초반
논술 준비한 기간 : 재수까지 합쳐야하나요ㅎㅎ... 재수합치면 1년 +a 정도요!
논술을 준비하겠다고 마음먹은 계기 :
일반고인데도 내신 성적이 너무 나빠서 달리 방법이 없었어요. 선택지는 6논술뿐 이었습니다!
논술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 :
아무래도 자판기처럼 뭘 한다고 딱딱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실력향상이 눈에 안 보이는 점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쓴다고 느는지도 잘 모르겠고, 쓰면서도 잘 쓰고 있는 건지 못쓰고 있는 건지 감도 안 오고요. 극복방법은 별거 없고 많이 쓰고 많이 피드백 받으면서 계속 지적받는 부분들을 고쳐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기본기 다지다가 목표대학 정하면 그 학교 형식에 맞는 논술을 준비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파이널 기간에 실력이 가장 많이 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ㅎㅎㅎ)
조경미T와 함께 준비하면서 좋았던 점 :
선생님의 섬세함! 제가 수능 준비를 오래하면서 논술도 여러 번 해봤는데, 많은 선생님들 중에서도 가장 섬세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원고지에 쓰인 글자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 봐주시고, 질문 없냐고 먼저 물어봐주시고! 그리고 준비하는 학교 논술의 특성과 꼭 주의해야 할 점도 강조해서 절대 잊어버리지 않도록 알려주시고 하는 그런 점이 좋았습니다. 논술공부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얼마나 잘 고쳐서 완성해내느냐의 문제니까요. 그래서 섬세하게 하나하나 이끌어주실 분이 필요한 거구요.
자신의 논술 합격에서 가장 중요했던 점 :
수능과 논술을 병행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현역 때도, 재수 때도 항상 최저가 안돼서 논술을 못 보러 갔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수능준비부터 탄탄히 해서 최저부터 맞추기! 그다음은 리라이팅이요. 이론적으로 아는 것과 실제로 글로 쓰는 건 다르니까요. 머릿속으로는 알겠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극복 해내는 것도 논술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극복하려면 당연히 많이 써 봐야 하구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아요. 저도 절망적인 내신 (심지어 일반고) 때문에 사실상 수시는 다 포기해야한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계속 덤비니까 결국 수시로 대학을 가네요...ㅎㅎㅎㅎㅎ 진짜 상상도 못했어요! 조경미선생님 정말 섬세하시구 친절하시지만 한편으로 첨삭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선생님이시니까 믿고 따라가 주시면 될 것 같아요. 후배 분들 전부 파이팅이에요 내년엔 대학에서 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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