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논술] 2018 광운대 행정학과 합격생의 합격 수기

이 녀석도 참 열심히 하던 녀석이에요.

3월 첫주부터 꾸준했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멀리에서 대치동까지 오며가며 정말 힘들었을 텐데

고맙게도 꾸준하고, 성실했습니다.

광운대는 최저가 없죠~? 엄청난 경쟁률을 온전히 '논술'만으로 뚫은 겁니다.

능력자예요!!

아버지께서 입시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고,

보통은 어머니들만 관심을 가지시니까 아버지들은 약간 입시에서 소외되시는 편이거든요?

근데 이 친구네는 아버지께서 꾸준히 관심을 표현해주셔서

아이와 부모, 그리고 강사가 지속적으로 대화하면서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아주 이상적인 부모님이셨어요.

아이를 믿어주면서도 관심을 가지셨고,

그러면서도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표현을 하지 않으셨어요.

그랬기 때문에 아이도 참 긍정적이었고

열심히 해서 자기 길 찾아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합격수기 보시는 부모님들께서는 이 아이의 부모님처럼

자신의 아이를 맹신하지는 마시되, 믿고 지지해주세요.

그리고 합격수기 받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인데,

이 녀석 칭찬받고 춤추면서 집에 갔다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칭찬 뻥튀기로 해주고 선생님 앞에서 춤 좀 춰봐라고 할 걸 그랬어요 ㅋㅋㅋ

너무 귀엽죠?ㅋㅋㅋㅋ

아오 내새끼들..진짜 하나하나 너무 예뻐 죽겠어요.

하는 행동, 하는 말, 하나하나가 정말 우리 아이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이래서 제가 강의하는 재미에 빠져 살아요..

꾸준히 열심히 해 준 결과로 합격소식 알려준 이 학생에게 박수쳐주시고,

합격의 기운 많이 받아가세요^^

<그리고, 이 녀석이 자주 제 블로그 와서 양평 이야기도 보고, 강아지랑 토끼들 이야기 듣는 게 재밌었다고 해줘서요..

여기 또 올 것 같아서 간단히 답장 남겨 봅니다.

유머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그래도 세상에 관심을 좀 가지게 되었다니 너무 고맙고,

우리 식구들에게 관심가져줘서 진짜 너무 고마웠어.

네 메일에 "저 쌤 수업 정말 좋아했어요" 라고 하고, 그 뒷부분 읽다가 눈물이 또륵..했어 ㅎㅎ

참 담백한데 고마운 표현이었어^^

덕분에 새로 시작한 올해도 아이들을 좀 더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돌설이는 이제 사춘기 지나며 산책하기 버거울 정도로 힘센 성견이 되었고..

장비는 이 세상 먼저 떠났지만, 아기 토끼들은 남았어.

관우랑 아기 두 마리. 두 마리 이름은 '조조'랑 '유비'야..ㅎㅎ

종종 들러서 애들 사진 보면서 힐링하고 가^^

그리고 항상 꾸준하고 신중한 태도로 수업 시간을 알차게 쓰던 네 모습이

아마 대학가서는 더 주도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항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스무살의 새로운 시작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 합격한 대학/학과 : 광운대 행정학과

* 평균 모의고사 성적 : 평균 3등급

* 수능 성적 : 3 3 3 4 3

* 내신 성적 : 2.9(일반고)

고3 때 지하철타고 학원 오가면서 작년 선배들의 합격수기 책을 읽으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는데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쓴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저는 논술 전형으로 광운대에 합격했고 고3 3월 개학날부터 11월 논술 파이널까지 학원을 다니면서 논술 준비를 했습니다. 내신도 비교과도 서울권 대학에 원서를 넣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논술 전형을 알아봤고 학원에 처음 왔을 당시 논술을 한 번도 준비해 본적이 없어서 조급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잘 맞지 않는 학원을 만나 시간낭비 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 학원을 알아본 결과 로고스 학원을 선택했고 조경미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운터에 계시는 분이 저의 상황을 들으시고 기본부터 심화까지 개인첨삭으로 꼼꼼하게 잘 알려주신다고 하며 조경미 선생님을 추천해주셨는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술 첫 수업 때 답안지를 다 완성하지 못했던 것과 논술을 하면서 답안지 첨삭에 울고 웃었던 날들이 기억에 남아있는데 그 때마다 정확하게 틀린 부분과 보완할 부분을 알려주시고 저에게 맞는 조언을 해주시는 선생님과 함께 해서 긴 시간동안 논술을 포기하지 않고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제 한번은 한참 논술을 하면서 지쳐있던 저에게 논술 답안이 중상위 수준으로 안정적이게 나온다고 칭찬해주셨는데 겉으론 별로 티를 안냈지만 집갈 때 춤추면서 갔습니다ㅋㅋㅋ.

가끔씩 저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시고 칭찬해주신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조경미쌤의 정확하고 깔끔한 해설이 저와 너무 잘 맞았고 수업 초반에 들려주시는 생활얘기나 논술에 도움이 되는 사례들을 얘기해주시는 것이 재밌어서 가끔은 선생님 얘기들으려고 학원 온 적도 있었습니다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저는 논술을 준비할 때 먼저 자신이 배우는 선생님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개요작성, 리라이팅, 질문하기를 꾸준히 했었고 광운대 시험에서 개요를 정말 열심히 생각한 것이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하철로 1시간정도 학원을 오고가는 이동시간이 있어서 그때 논술 모범답안의 구조를 파악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이 논술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킨 것 같아요.

2018년이 다가오니까 작년에 고3이 되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던 과거의 제가 생각이 나는데 논술을 늦게 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할 수 있는 대로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논술전형의 대학이 수능 최저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수능공부 정말 열심히 하세요! 진짜....수능 최저 중요합니다.

겨울 방학 때 수능위주로 공부해서 기본을 잡고 논술을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논술로 원하는 대학 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미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