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미 논술] 2018 숙명여대 행정학과 합격생의 합격 수기

어휴..진짜 올해 이 녀석 생각만 하면요..

상담을 진짜 진짜 많이 했어요 ㅎㅎㅎ

어머니께서 교육에 관심이 진짜 많으셨고,

학생도 의지는 있는데...

애가 좀 부실했어요..ㅠㅠㅠ

몸이 약해서 자꾸 집중력도 흐려지고 아팠거든요..

근데 최대한 결석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본인이 출석하던 반에 어쩔 수 없이 결석하게 되면

다른 날 와서 보강하는 식으로 정말 열심히 꾸준했어요..

게다가 1학년 때부터 자사고라서 내신이 참..너무..슬펐지요 ㅋㅋ

5등급대에서 그래도 4등급대로 꾸준히 향상되긴 했는데

학종으로 해봐야 만족할 만큼은 아니어서 부모님과 학생 사이에서도 갈등이 없지는 않았어요.

근데 천만다행. 이렇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네요.

이 학생은 2017년 1월 7일 상담을 받았고,

1월 10일부터 딱 11개월.

중간고사/기말고사 휴강과 수능 직전 몇 주 제외하고는 꾸준했던 학생입니다.

참, 올해 보면요 장기적으로 꾸준했던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낸 게 많습니다.

아마 열심히 실력을 쌓아왔던 게 시험장에서 포텐을 터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그리고 이 친구는 처음에 상담할 때만 해도 숙명여대는 목표에 아예 없었고요..

추석특강 때 숙명여대 파이널반을 수강하기 직전까지는 사실 큰 고려 대상이 아니었을 거예요.

제가 그때 약간 우스개소리 겸 응원하는 말로

"우리 OO이 숙대 답안 잘 쓰니까 숙대 가는 거 아냐?"라고 대화했던 게 기억나요..

그만큼 답안의 완성도는 꽤 높은 학생이었습니다.

대학가면 학점 잘 나올 거예요 ㅎㅎ

참참, 올해 숙명여대 행정학과 7명 선발이었나요??

여기 제가 올해 추가합격생이 2명인데요 ㅋㅋㅋ

예비 1, 2번이었는데 둘 다 됐어요

작년에 2명, 재작년에 1명 빠져서 좀 조마조마 걱정했는데

기적처럼 2명 빠져서, 둘이 동기됩니다..

두 친구, 서로 모르는 사이였겠지만 좋은 친구 되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이 합격수기 보시는 모든 분들

합격의 기운 빵빵하게 받아가세요!!

감사합니다. 합격해줘서.

* 합격한 대학/학과 : 숙명여대 행정학과

* 평균 모의고사 성적 : 2~3등급

* 수능 성적 : 국 2 수 4 영 1 탐 2 탐 2

* 내신 성적 : 4.9(자사고)

* 논술 준비한 기간 : 1년

* 논술을 준비하겠다고 마음먹은 계기 :

내신이 너무 좋지 않아서 학종은 자신이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6장의 카드를 날려버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아무리 논술 합격 가능성이 희박하다 해도 합격자는 항상 있기 때문에 그게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논술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 방법 :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내가 쓴 답안과 모범답안이 완전히 다른 내용일 때.. 그럴 땐 정말 나는 논술로 가능성이 있을까 생각도 많이 들고 그동안 논술 준비한 시간에 회의감도 들었습니다ㅜㅜ 하지만 선생님이 주시는 여러 예시답안들을 접해보면서 생각하는 방식도 바꿔보고 반복되는 주제는 암기도 하고 더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 조경미T와 함께 준비하면서 좋았던 점 :

일단 논술이 재밌어져요! 고3 생활 동안 학원도 엄청 다니고 매일 대치동에 찌들어 있었는데 논술학원 갈 때만은 정말 마음 편하게 가서 재밌게 수업 듣고 온 것 같습니다. 조경미쌤 수업을 들으면서 단순히 글을 쓰는 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확장된 것 같아요.

마치 한 편의 신문 수업을 듣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여러 학교들마다 논술 유형을 완벽하게 정리해 주셔서 나한테 맞는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을 빨리 캐치하고 더욱 집중적으로 논술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논술학원을 워낙 오래 다녀서, 수험생활 동안 선생님과 논술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과 자습, 성적 등 다양한 이야기도 상담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항상 상냥하고 진지하게 때로는 따끔하게 충고도 해주시는 선생님 덕에 힘들 때도 다시 마음잡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논술에 자신감도 떨어질 때마다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선생님 덕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쌤♥

* 자신의 논술 합격에서 가장 중요했던 점 :

최대한 일찍 논술을 시작하기!! 보통 반에서 대다수의 친구들이 여름방학부터 아니면 좀 더 나중에 논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쯤 되면 친구들이 어느 학원을 가야할까, 논술은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 많이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는데 저는 고2 겨울방학부터 조경미 쌤을 만나 논술을 배웠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돼서 논술 걱정을 덜어놓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 문제라도 많이 접해본 사람이 논술 장벽을 뚫을 확률도 더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능과 논술을 적절히 병행한 것도 매우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논술에서 최저를 못 맞추게 되면 아무리 열심히 논술을 준비해 봤자 불합격이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항상 수능에 가장 큰 초점을 두면서 논술도 포기하지 않고 학원을 꼬박꼬박 다닌 것이 합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 로고스 학원에서 좋았던 점 :

정수기 위에 있던 카라멜과 초콜릿, 오렌지쥬스 ㅎㅎ♥ 글 쓰면서 당 떨어지고 졸릴 때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또 항상 친절하신 데스크 선생님들과 파이널 때 잠깐 뵈었던 다른 선생님들과 첨삭 선생님들, 그리고 조경미 쌤! 다들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

무엇보다 논술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하고, 막막할 것 같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조경미 쌤을 믿고 따라온다면 앞으로 논술에 대한 걱정은 사라질 테니까 믿고 따라와요 ㅎㅎ 그리고 수능 공부 열심히 하란 말 해주고 싶어요. 생각보다 정말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최저를 맞추지 못해서 논술 시험을 보러 가지 못하더라고요.. 특히 제가 합격한 숙대는 최저를 맞추면 합격 가능성이 마구마구 올라가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길고도 먼 수험생활 동안, 정말 힘들 때도 있고 특히 내가 논술로 갈 수 있을까. 가야 되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저도 그런 생각 정말 많이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냥 나 자신을 믿고 묵묵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거였어요. 1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하면 수능 성적이 어떻든, 어떤 대학을 붙고 떨어졌든 후회하지 않고 뿌듯할 거에요! 조금만 고생하면 행복한 나날들이 올 테니까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요. 수능 파이팅! 논술 파이팅! 조경미 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