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경미논술CLASS[#논술언니]/논구술면접&시사상식_Archive

김정일-김일성의 죽음이 다른 이유는?

김정일-김일성의 죽음이 다른 이유는?

기사입력2011-12-19 14:30기사수정 2011-12-19 14:30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일성 사망때와 비교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 둘의 유사한 죽음이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정일은 지난 17일 열차에서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심근경색은 1994년 사망한 김일성 주석의 사망원인이다. 김일성은 당시 동맥 경화증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중 계속된 과로로 심한 심근경색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외부활동 중 사망했다는 점도 유사하다.
김정일은 현지지도 중 열차에서 피로로 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 또한 묘향산 별장에서 열린 농촌공작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받던 중 쓰러져 사망했다.


하지만 유사점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차이점이다.
이 둘의 죽음은 주가변동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19일 12시경까지 1790선에서 등락하던 코스피지수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 후 수직낙하에 1750까지 저점을 낮추며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1994년 7월8일 김일성 주석 사망 후 첫 개장날인 7월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0.79%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차이는 김정일의 사망이 권력이양이 제대로 되지 않은 시점의 죽음이라는 점에서 생겼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일성 사망 당시는 김정일로의 권력이동이 자연스레 이뤄진 상태였으나 현재는 김정은이 아직 후계구도를 제대로 잡지 못한만큼 불안요소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료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이 전해진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강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정치권의 흐름과 경제의 흐름은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