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기 전 시작된 산책이었다.
갑자기 후두둑 소리가 들리더니..
그래도 멈출 수는 없지.
4견이 다 나왔다 들어갈 때까지는
산책이 끝난 게 아니니께..
다견가정은 그런 법ㅎㅎ
그래서 오랜만에 비를 맞으며 산책했다
나뭇잎이 금세 자라서
잎에 부딪는 물방울 소리가 꽤 힘찼다
바닥에 튀는 물방울이 작게 여러 갈래로 튕기는 것도 나름대로 흥을 돋았다
그러다 왠지 너무 웃겨서..웃었다ㅋㅋㅋㅋㅋㅋ
개 두 마리, 비오는 날 모자도 쓰지 않고 비맞고 목줄 잡고 가는 여자.
왠지 그림같은 시간이었다.
언제 이렇게 생으로 비를 맞으며 걸어봤던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오늘은 비 맞은 꽃들이 천연색으로 피었고
사진에 이름 적는 기술을 +1 얻었다..
진작 알았음 꽃마다 이름을 더 잘 알아봐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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