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수능 재수생 성적, 1~2등급 비율 고3의 2.5배
매일경제 수정 2012.06.15 17:13
2012수능 재수생 성적 분석해보니
서울지역 고교 졸업생 절반이 재수
서울 지역 229개 일반계 고교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재수 또는 삼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ㆍ양천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로 불리는 지역에 있는 고교의 졸업생들이다.
'재수 효과'도 컸다. 재수ㆍ삼수생들은 수능에서 같은 학교의 재학생들보다 수능 1~2등급 상위권 진입률이 평균 2배 이상 높았다.
매일경제가 15일 '2012학년도 수능 고교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능을 치른 서울의 고3 수험생 대비 졸업생(재수ㆍ삼수생 포함) 비율은 50.94%였다.
서울 지역 고교 졸업생의 절반이 재수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전국 주요 지역별로 보면 경기(29.26%), 인천(28.06%), 대구(26.49%), 부산(25.56%), 대전(25.52%) 등의 순으로 지난해 재수에 돌입한 학생 수가 많았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고3 수험생 대비 졸업생 비율이 높은 상위 30위 고교 중 23개교(77%)가 서울 지역의 일반고였다. 전국적으로 재수생 비율이 높은 5개 고교 가운데 4곳이 '교육 1번지'로 알려진 강남ㆍ서초ㆍ송파ㆍ양천구에 자리한 셈이다.
재수ㆍ삼수생들의 지난해 수능 언어ㆍ수리ㆍ외국어 1~2등급 진입 비율은 전국 평균이 7.4%로 고3 수험생(3.0%)보다 2.5배가량 높았다.
서울에서 재수생이 1~2등급을 받은 비율은 7.7%로 재학생 수험생(4.1%)을 크게 웃돌았다.
예상외로 서울 강북 지역 고교에서 재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 졸업생이 언ㆍ수ㆍ외 2등급 이내를 받은 비율은 10.5%로 재학생(4.1%)보다 6.4%포인트 높아 가장 효과가 컸다. 도봉구 졸업생 100명 중 2등급 이내로 받은 학생이 재학생보다 6명가량 많았다는 얘기다. 재수 효과는 도봉에 이어 성북(4.9%포인트) 용산(4.7%포인트) 순이었다.
강북 지역 '재수 효과'가 큰 것은 사교육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학 중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강북 지역 상당수 학생들이 졸업 후 강남 일대 교육특구 지역 학원 등에 '유학'을 가면서 학업 성취도가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쉬운 수능 정책 때문에 재수를 결정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재수생 강세' 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고착화되고 있다"며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을 확대했지만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 재수생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직히 재수하면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이 떨어지는 학생들보다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뭐..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가니 당연히 결과물이 더 좋아야지요..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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