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치동 논술언니 조경미쌤입니다.
“학종 합격을 위한 독서”
고1-2 학생 여러분들은 준비 잘 하고 계시죠??
논술강사임에도 저는 학종이나 교과 전형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수시 원서 접수를 안내하고 있는데요.
세특에 잘 녹여 써야 하니까 양질의 책을 선택과목에 따라 계획해서 읽고 정리해야 해요.
왜냐하면 이제 “묻지마 독서”를 한 척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저는 고3에게는 논술이 상향 합격의 전략이 된다면 논술을 추천하겠지만, 고1-2에게는 당연히 논술에만 의존하기 이전에, 학교에 다니면서 학종이나 교과를 위해 좀 더 계획적으로 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게 전략상 맞아요.
일반적으로 학종/교과가 논술보다는 경쟁률도 낮고, 학교에서 준비를 차근차근 했다면 당연히 훨씬 쉽게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주니까요!
게다가 독서는 면접 준비를 병행하는 효과까지도 있어요^^
이렇게 가치 있는 독서, 안 할거예용-!?
특히 지방 거주 학생들에게는 독서가 학종을 준비하는 과정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미술쪽 전공 공부하다가 손목 관절 부상, 척추 문제, 수학 학습 미숙 등의 다양한 이유로 논술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아요.
세특 관리 잘 해서 학종도 한번 도전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난 그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다른 것보다 좋아한다.
에곤 실레, 이중섭, 클림트, 모네
그리고 렘브란트 반 레인.
항공대 문제 가운데 렘브란트의 그림과
박수근의 그림이 제시문으로 출제된 게 있다.
개인적으로 신나게 풀었다ㅎㅎ
이 책은 미술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해보고 싶다.
교양 수준에서 당시 네덜란드의 문화, 경제 등을 광범위하게 살펴볼 수도 있고,
그래서 가볍고도 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렘브란트는 자화상과
빛과 어둠으로 설명되는 화가인 것 같다.
젊은 시절부터
꽤 부유하고 혈기왕성했던 시절을 거쳐
쇠락하고 무너지는 노년기까지
카메라가 없던 시절에
자신의 삶이 반영된 얼굴을 그림으로 남겨놓았다.
자화상, 빛, 어둠 세 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
렘브란트의 그림들
루브르에도 이런 풍의 튤립 그림이 있었다..
(한여름에 하루 4만보를 걸었던 파리에서의 추억이..
다리에 힘 있을 때 또 가고 싶다..)
책에서는 렘브란트의 그림이나 생애 외에도
네덜란트 튤립이 사치로 변질된 것에 대한 이야기
네덜란드 무역상 이야기들과 더불어
렘브란트 삶의 흥망성쇠를 잘 보여주었다.
이 그림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슬픈 느낌 때문에
보다말다 하는 작품이다..
십수년 전에 예술의 전당 렘브란트전에 간 적이 있었다.
중요한 시험에서 탈락하고 인생 폭망의 좌절에
짜증부릴 힘도 없던 때였다.
그때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보았고,
좋았든 처절했든 본인의 삶을 온전히 응시하고
예술가라는 운명을 잘 짊어지고 살다 간 사람에게서
등을 토닥이는 것 같은 위로를 받았었다.
그때 전시회에서 산 1000피스짜리 퍼즐을 하나하나 끼워맞추면서 바닥을 찍고 살아갈 힘을 회복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꽤 흘렀다.
그래서 내게 렘브란트는 위로의 화가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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