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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ORY

워커힐 피자힐 다녀옴

벚꽃이 예쁘대서, 워커힐 피자힐에 다녀왔다.
헝헝.. 피자가 십마넌이라니ㅋㅋㅋㅋㅋ

입구에 이 녀석이 큰 피자를 들고 있다
피자에 먼지 엄청 많아서..멀리서 찍어야 이쁘다ㅋㅋ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예약 시간보드 좀 일찍 가서 사진 이쁘게 찍어보자 했는데 아직 겨울 풍경이다..
4월 초인데..

훈제연어샐러드

연어샐러드
연어 통통하고, 채소 신선해서 맛있었다

콤비네이션 피자

피자도 맛있었는데
가격이 6만원 대였나, 그 가격대비 생각하면 맛이 없으면 안 될 녀석!!
분위기 값이겠지?!
대신 와인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였다

랍스타 파스타

파스타는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디..
랍스타 반쪽이 올라간다..
언니가 미안하게 랍스타를 먹는다ㅠㅠ
필리핀에서 잡아와서 라면에 넣어먹는 거 보고 아휴.. 저걸 어떻게 먹어..했는데, 솔직히 맛은 있지
식감 탱글탱글하고 소스도 맛있었다

이쁜 척, 새침한 척을 한번 해보기로 했다.
그나마 남은 삶 기준으로 오늘이 가장 젊으니까ㅋㅋ
피자힐은 저렇게 생겼다
그래서 야경 보기도 좋은 편.
다만 우리는 야경은 관심없고, 산책 좀 하려고 후딱 먹고 나왔다

와인 취기가 조금 올라오는데
길가에 세상에 야옹이가 5마리나 있는 고!!
사람에게 다가오진 않아도 귀여운 고양이!!

개나리는 활짝 피었고

벚꽃은 만개하진 않았지만 아름다웠다

길을 걸어내려오는데,
‘여기부터 30’이라는 말이
"여기부터 30대“로 읽혔다ㅋㅋㅋ
그래서 여기 걸어가면 우리 30대 되는 거야?? 와 같은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며 걸었다.

서방님, 당신 덕분에 우리 오늘 또 즐거운 데이트 했습니다^^
피자힐은 1년에 한 번 정도 가보아용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