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파트입니다. 이번에는 사범대학에 들어간 후에 선생님이 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이 있는 거 아시죠~?
원래 이름은 '중등교사임용시험'인데 우리는 '임용고시'나 '임용고사'와 같은 말로 부르고 있지요..
사실 사범대생이 되면 4년 내내 이 시험 준비를 해요.
고등학교의 연장선인 줄 알았다는..ㅠ.ㅠ
사범대학에 들어가면 실은.. 공부해야 할 게 너~~~무 많아요..
선생님이 되는 게 쉬울 줄 알았던 건 아니죠~?!!
전공 과목은 과목별로 너무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건.. 대학 가서 구경하세요.
주로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의 지식이나 그 과목을 가르치는 방법론에 대해 배웁니다.
이건 뭐 대학에 들어간 후의 일이니까 나중에 확인하시고~~
교직과정의 경우 교사로 진출하였을 때에 필요한 교육학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사론, 교육철학, 교육사회학, 교육행정, 교육심리, 서양 및 동양 교육사, 교육과정, 교수-학습이론, 교육평가 등
교육실습도 2학점짜리긴 하지만, 필수랍니다..
학교에서 가끔 예쁜 대학생 선생님들이 주로 4월에 실습 나오는 거..본 적 있죠?? 이때 많은 예비 교사들이 주로 두 부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아~~나는 정말 선생님이 천직이야. 아주 행복해. 어서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
다른 하나는 ‘아...3년 간의 내 노력이 헛될 수도 있겠구나,, 이 일이 나와 잘 맞지 않을 것 같아.’
어떤 감정으로 4주를 보내든.. 교육실습생으로 학교 현장에 나가는 건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될 거예요.
위에서 배우는 전공 과목들이 실제로 임용시험에 출제되었었었지요. 그런데 2014년도부터는 임용시험이 개편된답니다. 이게 몇 년에 한 번씩 바뀌어요..2005년이었나 그 전까지는 주관식 서술형 시험이었는데, 2006년 정도부터 객관식으로 바뀌고 논술 시험이 추가되더니, 이제 또 바뀐대요. 그만큼 예민하게 반응하며 대학교 2-3학년 때부터 시험 내용을 숙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1학년 때부터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중등 임용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 관리를 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6, 9월 모의 평가’를 보잖아요.. 그 시험을 출제하는 곳이랍니다.^^
http://kice.re.kr/contents.do?contentsNo=74&menuNo=287
아직 정확하게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는 시점이지만 대강 이런 식입니다.
1차는 교육학 논술 + 전공 서답형
2차는 면접 + 수업 지도안 + 수업 실연
총 2차로 평가를 하는데, 1차에 합격을 해야만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답니다.
근데 1차 합격자의 선발 인원이 너~~~~무 적은 수라서 1차 통과가 힘들어요. 수능 2주 정도 후에 시험을 보는 편이었는데 11월의 멘붕..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그리고 이제는 한국사 시험에 응시하여 3급 이상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뭔..짓인지.. 그냥 한국사 시험을 부흥하기 위한 목적인가?? 국사편찬위원회랑 뭔가 관련자가 있었나.. 싶기도 했어요. 초등은 교육학이 폐지되었고, 중등은 교육학도 다시 객관식에서 주관식 서술형으로 바뀌었다는 것도 변화 사항의 하나겠군요.
어쨌든 선생님이 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이렇게 중등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공립학교 중고등 교사가 되는 것이겠지만, 때에 따라서는 사립중고등학교의 선생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사립학교는 선생님을 선발하는 시험이 학교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립학교에서 출제하는 시험에 응시하거나, 면접을 보거나, 뭔가 다른 형태의 자격을 요구하기도 하니까 이 역시 학교마다 다르다는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경쟁률이 꽤 높기 때문에 합격하기도 힘들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이 수능만큼이나 힘들어요..어쩌면 수능을 볼 때보다 훨씬 더더더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시험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교육대학교와 관련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겠죠??
교육대학교를 졸업하면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했죠? 이때 치르는 시험은 초등임용고시에요. 근데 이 시험의 합격률은 중등임용시험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초등학생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였기 때문에 선생님의 숫자가 많이 필요할 때가 지났다는 거..물론 출산율이 회복되면 어쩌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거예요..
교대가 사범대보다는 조금 더 합격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아주아주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아니니까 과도한 낙관은 금물입니다!
아참, 초등학교는 사립의 숫자가 아주 적어요~~ 그러니까 임용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그냥 재수, 삼수, 사수.. 장수의 길로 빠질 수 있다는 거!
어쨌든 여러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험난한 과정을 거쳐 나중에 선생님이 되시거든 우리 아이들에게 깊은 애정과 따뜻한 말..부탁드려요. 여러분이 선생님들에게 받은 부정적인 인상은 최대한 지워주시고, 선생님들에게 받은 긍정적인 가치는 꼭 확대해서 전해주세요.
이제 진로로 넘어갈게요.
사범대학 특정 학과를 졸업했을 때 가장 보편적인 진로는 각 전공 과목의 교사가 되는 것이겠지요. 국어교육과 졸업자는 국어선생님, 과학교육과 졸업자는 과학선생님, 영어교육과 졸업자는 영어선생님, 유아교육과 졸업자는 유치원선생님..
근데 실제로 교사가 되는 사람보다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복수 전공을 통해 다른 과목을 전공하기도 하고, 혹은 다른 직업군을 택하기도 하니까요.. 4년 후를 확신할 수 없다는 거!!!!
실은..인간관계 참 편협하지만, 제 주변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한 친구들이 지금 하는 일을 적어볼게요.
각 과목의 중고등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 출판사 직원, 아나운서, 해외파견 리포터,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후 사법고시 패스하고 변호사나 판검사를 하는 사람, 항공사 스튜어디스, 개그맨, 옷 디자이너, 일반 회사 인사관리팀 근무,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관리자, 교육과정개발원이나 교육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행정고시 패스 후 고위 공무원, 대학교의 조교 및 교직원, 대학 강사 및 교수, 잡지 편집장, 포토그래퍼, 인터넷쇼핑 운영자.. 이러하네요. 근데 사실 일반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 제일 많아요..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하죠~??
그럼.. 앞으로 또 뭔가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정보가 있을 때 언제든지 또 다시 이야기 전할게요. 첫 번째 소개가 여러분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좀 되었기를 기원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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