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너무 늦었어요T.T
온라인 교재 작업에 강의 준비에.. 종합반 개강하면서 좀 바빴어요..
재수생 언니오빠들은 올해 학습 계획 세우고 벌써 열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고3 여러분!!(고2 이하도..) 열공합시다.
잔소리는 가볍게 하고 이어갑니다~~^^
우선은.. 지난 시간에 사범대학을 졸업하거나 혹은 교직이수를 할 수 있는 학과에서 교사 자격증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어느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교육대학원에서 공부 좀 더 하면 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사범대학’이나 ‘교직이수’가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를 알아야 목표를 세울 수 있겠죠!! 교직이수의 개설 여부는 각 학과마다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 모두 다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의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도록 하세요. 학과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봐도 괜찮아요~~
우선 전국에 사범대학은 약 40개 정도가 있어요. 생각보다 많죠?
게다가 일반 대학에 개설된 교육학 계열의 학과도 약 60개 정도가 있고요.
총 100여 개 정도의 학과가 있는데, 그 중에 각 수험생이 관심이 있는 학과는 다 다르겠죠??
모든 사범대학에 모든 학과가 다 있지는 않아요~~그러니까 꼭 대학마다 개설된 학과가 다르니까 본인이 지원하기 전에 꼭 확인해 보아야 해요!!!
자~이제는 사범대학이 있는 인서울 대학들은 어디어디인지 구경 한 번 해 봅시다. 각 사범대학에 있는 학과들도 함께 살펴볼게요. 홈페이지 들러서 하나하나 보긴 했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라 누락되는 등의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각 대학의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서울대 사범대-윤리교육과, 국어교육과, 교육학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수학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죠. 사범대학 내에 학과가 가장 많지 않나..싶어요. 서울대 사범대는 정시에 논술과 면접을 같이 봅니다. 준비 많이 하셔요~~ 참, 올해는 수시에서만 선발하는 학과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윤리교육과가 그러했죠~ 그러니까 미리미리 확인하세요.
고려대 사범대-교육학과, 체육교육과, 가정교육과, 수학교육과, 국어교육과, 지리교육과, 역사교육과, 컴퓨터교육과, 영어교육과
서울대 못지 않게!!ㅋㅋㅋ 좋은 사범대학입니다. 물론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에 선생님이 되는 임용 시험을 치를 때는 어떤 학교를 졸업했는가가 별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사립학교에 들어갈 때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요.
성균관대 사범대-교육학과, 수학교육과, 컴퓨터교육과, 한문학과
중앙대 사범대-유아교육과, 가정교육과, 체육교육과, 영어교육과, 교육학과
이화여대 사범대-교육학과, 유아교육과, 초등교육과, 교육공학과, 특수교육과, 영어교육과, 사회과교육과, 국어교육과, 과학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이나 특수교육..은 조금 생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지 않은 학과라서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아교육과'와 '초등교육과'는 특히 여학생들에게 종종 추천합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교육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진학하는 것.. 동일하다고 보아도 돼요.
유아교육은, 유치원 선생님이 되기 위해 가는 학과라는 거 아시죠?
성신여대 사범대-교육학과, 사회교육과, 윤리교육과, 한문교육과, 유아교육과
한양대 사범대-국어교육과, 교육공학과, 교육학과,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응용미술교육과
건국대 사범대-음악교육과,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교육공학과, 영어교육과
동국대 사범대, 한국외대 사범대, 홍익대 사범대, 상명대 사범대, 인하대 사범대, 단국대 사범대, 성결대 사범대 등등
...더 말하면 입 아파요. 각자가 원하는 대학 및 학과를 검색해보는 정성을 조금 쏟아보시기를!!
*사범대학이 있는 지방 거점 국립/사립 대학교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공주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경남대, 신라대, 한국국제대, 안동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 조선대, 목포대, 순천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공주대, 목원대, 한남대, 서원대, 청주대, 강원대, 관동대, 제주대,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대학교에 대해서만 간단히 소개할게요. 교원대는 초중고등학교 선생님을 양성하는 교원 양성 전문 대학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른 대학처럼 전공도 따로 있고, 초등, 중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학비가 저렴하고 선생님 양성 전문이기 때문에 약간 특수한 학교라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관심 있으면 검색!!
자~~학교나 학과들을 대강 봤죠?? ‘국어, 수학, 영어’ 선생님이 되는 건 ‘음악, 체육, 한문, 가정’ 등의 과목의 담당 선생님이 되는 건 상대적으로 쉽지 않겠죠? 학과의 개수만 봐도 대강 알 만하잖아요.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공립학교 교사’가 될 수 있는데, 선발 인원이 해마다 바뀌고 어떤 해에는 특정 과목의 선발 인원이 0명이었던 적도 있어요. 그리고 어떤 해에는 10명 선발하던 인원이 20명 혹은 30명으로 아주 많이 늘어나기도 하지요.
근데 국어, 수학, 영어 선생님을 선발하는 인원이 음악, 체육, 미술 등의 선생님을 선발하는 인원보다는 훨~~씬 많은 건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주류과목이라고 하는 ‘국영수’ 과목을 전공하면 상대적으로 임용시험 합격 가능성이 높아 보이죠.. 근데 실제로는 경쟁률이 비슷할 것 같아요.
교사 임용 시험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전공하는 과목의 선발 인원’이, ‘적은 수의 대학생들이 전공하는 과목’보다 더 많이 선발하고 있으니까요.
지금은 다들 막연하게 ‘무슨 대학교’에 가고 싶다.. ‘무슨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과목 정도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서 어떤 과목의 교사는 비전이 있고, 어떤 과목의 교사는 비전이 없다..는 말을 섣불리 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수험생의 판단에 따라 다를 테니까요. 최소한 저는 지금까지 ‘돈을 얼마를 번다더라, 안정적인 직업인데 다른 직업보다는 차라리 힘이 덜 든다더라. 잘릴 일은 없다더라.’ 이런 것만 생각하고 ‘선생님’이 되려는 사람보다는 ‘신념’에 따라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사람을 더 많이 만났거든요. 우리 청소년들이 어련히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요. 다만 여러분들이 학과 및 전공을 선택할 때 고려했으면..하는 것을 이야기할게요.
1. 사실 중요한 건 내가 졸업하는 4-5(남학생이라면 군대 포함해서 6년..)년 쯤 후에도 내가 선택한 이 학과의 과목 선생님이 비전이 있는 직업군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특정한 과목들은 예를 들어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교사가 불필요해진다거나 혹은 과목의 변동이 있다거나.. 여러 가지 변수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사범계열에 진학하는 수험생들이 졸업하고 교사 임용 시험을 볼 때는 지금보다 시험 응시 인원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해요. 응시 인원은 해마다 증가되는 거.. 아시죠??
그리고 더더더 중요한 건!! 공립 외에 사립학교나 다른 직업군으로 진학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도 하니까 본인의 적성과 미래 가치 등을 꼭 함께 고려하세요.
예를 들어 국어교육과에 진학하고 전공을 살린다면 중고등학교의 국어선생님, 학원의 국어선생님, 교재 출판사 취업, 교육업체 취업, 프리랜서 교재 집필위원..같은 직업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커요. 대신 전공을 살리지 않는다면 뭐 어디든 취업하고 새로운 일을 배우게 되겠죠?
그리고 체육교육과에 진학하고 전공을 살린다면 체육선생님, 유아체육 관련 강사, 개인 트레이너, 수련회 관련 강사, 조금 더 공부를 한다면 운동 요법같은 장애 재활 치료쪽 업무를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전공을 살리지 않으면 뭐 어디든 뭐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니까,, 죽어도 기필코 선생님이 될 것이라는 신념이 있다면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겠지만, 점수에 맞추어 진학을 결정한다면 이후에 전공을 살리기보다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더 배워야 하기 때문에 복수전공이나 전과 등을 함께 고려하기도 해야 합니다..
2. 막연하게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지금 당장 무슨 진로가 자신에게 맞을지 모르겠다면..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에서 저라면 ‘잘 할 수 있는 것’을 고를 것 같아요.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ㅋㅋ
예전에는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게 행복할 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꽤 오랜 기간 내가 잘 하지도 못하면서 좋아한다 재밌다 즐겁다..며 자신을 속였던 때가 있었지요. 근데 지금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았어요. 물론 매우 만족스럽게 아주아주 잘 하게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요^^;
이건 이 글을 참고할 수험생들보다 조금 더 빨리 20대가 되어 보았던 경험자로서의 조언이에요. 20살 대학에 진학하면 모든 인생이 결정되는 게 절대 아니더라고요. 우리나라는 19세와 20세의 격차가 너무 커요. 대부분이 제한적이던 삶이 갑자기 모든 것이 자유롭게 주어지는 삶으로 바뀌면서 삶의 무게가 꽤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참 어려운데요..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으세요. 잘 하는 것이라면 분명 즐기며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건 제 이야기니까, 누군가는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아야 더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항상 본인의 입장에서 걸러 들을 것은 걸러서 듣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는 거. 아시죠?!
다음 파트에서는 사범대학에 진학했을 때 익혀야 할 전공과 진로에 대해 간단히 안내하고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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