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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학종 합격을 위한 추천 도서)

경미쌤😍 2025. 3. 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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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치동 논술언니 조경미쌤입니다.

학종 합격을 위한 독서
고1-2 학생 여러분들은 준비 잘 하고 계시죠??
논술강사임에도 저는 학종이나 교과 전형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수시 원서 접수를 안내하고 있는데요.
세특에 잘 녹여 써야 하니까 양질의 책을 선택과목에 따라 계획해서 읽고 정리해야 해요.
왜냐하면 이제 “묻지마 독서”를 한 척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요!!!

저는 고3에게는 논술이 상향 합격의 전략이 된다면 논술을 추천하겠지만, 고1-2에게는 당연히 논술에만 의존하기 이전에, 학교에 다니면서 학종이나 교과를 위해 좀 더 계획적으로 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게 전략상 맞아요.

일반적으로 학종/교과가 논술보다는 경쟁률도 낮고, 학교에서 준비를 차근차근 했다면 당연히 훨씬 쉽게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주니까요!

게다가 독서는 면접 준비를 병행하는 효과까지도 있어요^^
이렇게 가치 있는 독서, 안 할거예용-!?
특히 지방 거주 학생들에게는 독서가 학종을 준비하는 과정에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책을 읽다가 학생들에게 조금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추천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하게 됐어요.
물론 수험생이라면 다들 너무너무 똑똑하게 계획적으로 독서하고 있겠지만, 혹시라도 조언받을 곳이 없어서 헤매는 수험생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방향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궁금증이 있다면 당연히 댓글로 질문하시어요.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고 소통하겠습니다^^


내 서방님이 제일 좋아하는 학자이기도 하고
우리 뽀빠이가 좋아하는 학자이기도 한 도올 김용옥 선생의 책 한권 소개해 보아요^^

두껍지 않은 책인데
내용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조금 오래 걸렸어요.
한자를 아예 모르는 건 아니지만
중간중간 차근차근 읽어보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요즘 한문을 선택해서 배우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서
우리 아이들도 약간 헤맬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책이라는게 원래
15살이랑 18살에 읽는 게 다르고
20살과 30살에 읽었을 때 다르잖아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알게 될 테니
부담없이 이해할 수 있는 만큼만 읽으세요.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은
나중에 나이먹고 성숙해진 나에게 맡겨요~
사는 거 그렇게 복잡하지 않아요~~😆


반야심경은 260자 정도로 아주 간결한 문자로 쓰여져 있지만, 그걸 해석하려면 불교사의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해요.

어떤 분야의 지식이든 다 그렇겠지만
알면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되는 게 있잖아요?

책읽다가 알았는데
kbs <도올아인 오방간다> 방송하면서 이 책이 출간된 거 같더라고요.
변소에서 화두를 처음 만난 이야기부터 썰풀이를
보다보니 재밌었어요.
이 어르신 TMI가 많긴 해도 재밌었어요

113쪽에 이르러서야 반야심경에 대한 본격 썰이 시작죄는데요ㅎㅎ


방하착->방하저

내려놓아라
내려놓고 내려놓은 상태로 있어라

최근 몇 년 동안 제게 화두였는데
이 부분은 열심히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생각하고 집착하는 자체가 또 내려놓지 못함인데ㅎ
“내려놓자”
그리고 “두자”


그리고 학교 다닐 때 윤리 시간에 이걸 배운 기억이 나요.
4법인이요.
재미는 없었는데 우리 쌤이 이걸 너무 열정적으로 설명하시고 “피안”을 저 언덕 블라블라 하시며 설명해주실 때가 지금도 기억은 나요ㅎㅎ
‘피안’이란 표현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책 곳곳네 누군가가 그어놓은 줄이 있어요.
아마 그간 재밌게 읽으셨던 분들이 많았던 듯.
도서관 책의 묘미라 생각하면서 읽었어요🥲

“교육학과/윤리교육과/철학과/동양철학과/사학과/역사학과/인문학 전공 희망자/심리학과/문화쪽 전공” 희망자에게 교양도서로 추천드려봅니다.

반야바라밀다심경

그럼 현명하게 시간투자하여 독서하고
효율적으로 지내서 꼭 학종으로 합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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